캐나다 주유 비용, 8% 급등

캐나다 주유 비용, 8% 급등

원유 가격이 8%나 급등했습니다. 

유가 급등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회원국들이 오는 5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하루 116만배럴 감축할 것이라는 소식에 따른 것입니다. OPEC+는 현재 세계 원유의 약 30%를 생산하는 23개국의 단체입니다.

미국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대통령은 OPEC+의 생산 할당량을 줄인다는 근시안적인 결정에 실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쿼터 삭감은 2022년 10월에 하루 200만 배럴의 생산량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뒤 추가 조치입니다.

지난 1월, 캐나다 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으로 금리를 4.5%로 올렸습니다. 이미 5.2%의 물가 상승에 직면한 캐나다인들은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을 줄이는 것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경고를 받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올해 말까지 현재 할당량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발표는 예상밖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OPEC+ 회원국들이 현재 할당량을 달성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감축이 반드시 동등한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