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혈액은행 O형 부족, 도움 요청

캐나다 혈액은행 O형 부족, 도움 요청

캐나다 혈액은행이 현재 보유 중인 O형 양성과 음성 혈액 모두 3일 치만 남아 있어 큰 위기라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혈액 서비스(Canadian Blood Services)에 따르면 재고량 중 특정 혈액 그룹이 심각하게 줄어들고 있어 즉각적인 재고 보충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O+ 혈액형은 캐나다에서 가장 흔한 혈액형으로, 캐나다인의 39%가 O+형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O-형의 경우 캐나다의 7%만이 이 혈액에 속합니다만 “큰 영향을 미치는 작은 비율”이라고 불리고 있는데요. 이 유형의 적혈구는 다른 모든 혈액형에 호환되기에 응급 상황에서 바로 수혈이 가능한 혈액이기 때문입니다. 캐나다 혈액 서비스는 “환자의 혈액형을 확인할 시간이 없는 위급한 상황에서 O- 혈액은 생명을 구하는 데 쓰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재고 부족은 O형만의 일이 아닐 것 같습니다. AB형을 제외한 모든 혈액형이 캐나다 혈액은행에서 심각하게 낮은 공급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와 A- 혈액, B- 혈액 등이 5일분밖에 남지 않았으며 B+ 혈액도 현재 6일분이 공급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혈액은행의 절박한 요청에 도움이 되고 싶으시다면 캐나다 혈액 서비스의 가이드를 보고 헌혈 자격이 되는지 확인한 후 온라인(링크)으로 가까운 혈액은행을 찾아 예약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