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지난달 주택 매매량 전년 동월 대비 47% 하락

토론토 지역 부동산 위원회는 7월달 주택 매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 지난 6월에 비해 25%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토론토 지역 부동산 위원회는 지난달 4,912건의 주택매매가 있었으며, 이는 전년 7월 9,339건의 절반 정도로, 2021년 상반기와 연말에 보였던 주택시장의 과열이 완화되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는데요. 위원회와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캐나다의 기준금리가 7월 중순 1%포인트 인상된 후 모기지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매수 희망자들은 집값이 조금 더 하락하길 기다리는 반면, 매도자들은 시장이 다시 활발해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부 매도자들은 가격이 오를 때까지 기다리기 위해 리스팅을 중단하기도 합니다. 지난 1월, 시장이 과열되었을 때, GTA지역에서 380개의 콘도가 리스팅을 중단했지만, 6월에는 643%가 증가한 2,822개의 콘도 매물이 리스팅을 중단했습니다. 

한편, 이러한 변화가 주택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조금 더 오래 걸리고 있는데요. 지난달 평균 집값은 $1,074,754로, 2021년 7월의 $1,061,724보다 1% 올랐지만 지난달인 2022년 6월의 $1,145,994보다 6%만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하우스(단독주택)의 판매량은 46%가 하락했으나, 평균 가격은 지난 1년 대비 3%만 하락했습니다. 한편, 세미 디태치드의 경우 판매량이 45%가 떨어졌으나, 평균 가격은 지난 1년 대비 5% 올랐습니다. 타운하우스는 판매량이 51%가 떨어졌지만, 가격은 6% 올랐으며, 콘도는 판매량이 48% 하락했으나 가격은 7%올랐습니다.

토론토 지역 부동산위원회는 주택 공급 촉진과 모기지 정책 재검토를 포함한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