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식료품점들, 인플레이션으로 ‘이익’

캐나다 식료품점들, 인플레이션으로 ‘이익’

캐나다의 식료품점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오히려 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토론토 스타(Toronto Star)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의 주요 식료품 체인점들은 가격을 필요 이상으로 빠르게 올리고 있으며, 급상승하는 인플레이션 속에서 더 많은 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조사는 급여가 물가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생필품을 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기에 발표되어 많은 캐나다인들에게 허탈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캐나다 통계청은 지난해 이맘때보다 식료품 물가상승률이 9.7% 증가한 7.7%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0년간 보지 못했던 최악의 물가 수준입니다.

식품 생산과 관련된 비용이 증가한 것은 맞지만, 스타의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의 3대 식료품점의 이익률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식료품 체인점은 가격 인상으로 인해 수익이 증가했는지는 알 수 없고, 매장 운영의 효율성과 소비자들의 구매 습관 변화 등으로 이윤을 얻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 사진= unspla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