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대학교, '오징어 게임과 미디어' 강의 오픈한다

지난 9월 공개되어 넷플릭스 사상 최대 인기를 끈 한국 드라마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이 최근 공식적으로 시즌2를 준비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는데요. 이에 따라 토론토 대학교는 ‘오징어 게임'과 이의 현상을 분석하는 강의를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토론토 대학교의 책과 미디어 연구학과(Book and Media Studies) 부교수인 파올로 그라나타씨는 이번 주 오징어 게임 시즌2 공식 발표가 있었던 직후, 내년에 책과 미디어 연구학과 학생들에게 "오징어 게임과 미디어(Squid Game and the Media)” 고급 과정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라나타 교수는 “오징어 게임이 왜 갑자기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는지, 그 본질은 무엇인지, 이 성공한 미디어 현상의 특이성에 사로잡혔고 동시에 흥분했다.”며 “그 해답이 이 서바이벌 드라마의 9가지 에피소드에 있다고 믿으며 오징어 게임을 현대 사회를 이해하는 렌즈로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학생들이 그것들을 발견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본 코스는 ‘오징어 게임’의 미디어 현상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과 주제, 코드와 상징물, 현대 문화에 미치는 영향, 윤리, 미학, 기호학 및 정치학, 철학적, 심리학적, 언어적, 영화학적, 문화적 측면, 사회경제적 등의 관점을 나누고 공부하게 됩니다. 그라나타 교수는 수업 중 달고나 쿠키 챌린지가 진행될 수도 있으며 스퀴드 게임 사고방식을 익히기 위해 각 학생들에게 두 자리 숫자를 부여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강의의 이름은 BMS411로 토론토 대학교의 2023년 겨울학기에 4학년 학생들에게 제공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