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C, '지하철 터널 스크린 광고' 진행 논의 중

토론토의 가장 대중적인 교통 수단인 TTC 지하철을 타면 다양한 광고를 마주할 수 있는데요. 이에 더해, TTC 지하철 터널 내부에 첨단 다이내믹 광고가 배치될 수도 있다는 소식입니다. 터널 기술 시스템에 대한 지적 재산권과 캐나다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이자 밴쿠버에 거점을 둔 adtrackmedia Inc.는 지하철 터널에 광고를 표시하는 시스템을 설계, 제조, 판매, 설치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최근, 토론토 TTC에 새로운 방식의 광고를 진행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해당 기술로 진행된 광고판은 서울을 시작으로, 밴쿠버 스카이트레인 시스템은 물론, 상파울루,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로마, 취리히, 로테르담, 멕시코 시티, 싱가포르 등의 도시에 설치가 되어 있는데요. 이 기술로 이루어진 광고판 설치 시, 실제 비디오 스크린은 없으나 열차 내의 승객들은 이를 비디오로 인식하게 됩니다. 지하철 터널 벽에 ‘조명’의 형태로 설치가 되며 열차 속도와 동기화해 창밖을 바라보는 승객들에겐 이것이 비디오로 인식되게 되는 것입니다.

애드트랙 미디어 CEO인 Ken Bicknell은 지난 4월, TTC 마케팅 및 고객 경험 관련 전화 회의를 마쳤으며, 5월 말에 후속 회의를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TTC가 제안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진행 여부를 확인하기엔 이르지만 자금난을 겪고 있는 TTC가 이를 새로운 돌파구로 선택하게 될지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출처: adtrack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