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총든 남자가 있다" 신고에 경찰 출동…해당 남성 사망

토론토 경찰은 목요일 오후 스카보로에서 한 남성이 소총을 소지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인근 학교 4곳을 폐쇄했습니다. 이후 경찰이 출동하여 대응하던 중 남성을 사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오후 1시쯤 메이버리 크레센트(Maberley Crescent)와 옥스혼 로드(Oxhorn Road) 인근에서 소총을 든 사람이 있다는 신고 전화를 받아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온타리오 특별수사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5분쯤 토론토 경찰관 2명이 메이버리 크레센트 인근 이스트 애비뉴에서 소총을 소지한 남성에게 총을 발사했습니다.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이 선고되었습니다.

제임스 레이머 토론토 경찰청장은 현재 SIU가 사건을 조사하고 있기 때문에 사건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말 할 수 없지만, 한 남성이 경찰관들과 대치한 뒤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장은 “남성은 사망했으며 경찰관들은 잘 해내고 있다.”며 “힘든 하루”라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현 시점에서는 사망한 남성이 무슨 계획이었으며,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학교 폐쇄는 잠시 후 해제되었는데요. 경찰청장은 이에 대해 “무슨 일이 일어나려고 했는지,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며 “이번 사건이 미국에서 일어난 것과 같은 일이라고 추측하고 제안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불과 이틀 전, 텍사스 주에서 발생하여 21명이 숨진 총기 난사 사건을 의식한 발언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