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구호 성금 모금, 젤렌스키 대통령 피규어 완판

우크라이나 구호 성금 모금, 젤렌스키 대통령 피규어 완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어려움에 처한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돕기 위해 장난감 제조 회사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의 레고 스타일 피규어를 디자인하기 시작했습니다.

조 트루피아는 장난감 제조 회사인 시티즌 브릭의 소유주입니다. 이 회사는 레고 미니 피규어를 가져다가 자신만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프린트해서 파는 가게입니다. 트루피아 사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는 개인적으로 얽힌 관계가 없지만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그는 "폭정에 맞서는 용감함"을 상징한다고 생각되는 두 가지 종류의 모델을 디자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인 젤렌스키와 작은 장난감 화염병입니다. 젤렌스키의 피규어에는 대통령의 현재 시그니처인 녹색 티셔츠와 재킷, 검은 부츠, 깔끔한 짧은 머리등을 묘사했고 작은 플라스틱 얼굴에 피로감, 분노, 반항이 섞인 표정이 그려져 있습니다. 트루피아는 인터뷰에서"젤렌스키는 돈이 가득 든 여행가방을 들고 나라를 떠나는 대신 국민들에게 충실했다"며 "나는 그의 확고함과 사람들에게 주는 희망에 매우 감명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화염병은 훨씬 더 강력한 적에 대항할 수 있는 무기가 거의 없는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 필사적인 반란의 신호로 선택되었습니다. 이 작은 물품들은 우크라이나 국기가 그려진 녹색 병과 플라스틱 오렌지색 "불꽃"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월 5일 시티즌 브릭의 첫 판매 이후 젤렌스키 피규어는 100달러, 화염병은 10달러에 판매해 몇시간만에 완판 되어서 총14만5388달러 이상의 기금을 모았습니다. 시티즌 브릭은 젤렌스키 조각상과 휘발유 폭탄을 모두 완판시키고 수익금을 자선단체인 다이렉트 릴리프(Direct Relief)에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필요한 부품의 공급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제조사는 더 이상 피규어를 제작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사진=Citizen Br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