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마우스, 붉은 드레스 대신 파란 바지입는다

미니마우스, 붉은 드레스 대신 파란 바지입는다 

흰색 물방울무늬가 들어간 빨간색 드레스를 입은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 미니마우스가 파란색 정장 바지로 데뷔 이래 94년만에 처음으로 의상을 교체합니다.

새로운 의상은 디즈니랜드 파리 리조트의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스텔라 맥카트니가 디자인했습니다. 일시적인 변화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상에서 미니마우스의 새로운 의상에 대해 디즈니 팬들의 엇갈린 반응이 나왔습니다. 미니마우스는 2022년 3월부터 디즈니 파리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파란색 턱시도를 선보이며 여성 역사의 달에 맞춰 입을 예정입니다. 매카트니는 성명을 통해 "나는 미니마우스가 파리 디즈니랜드에서 처음으로 바지 정장을 입길 원했다"면서 "미니마우스의 시그니처 폴카 도트를 새롭게 재해석하여 미니 마우스를 새로운 세대를 위한 진보의 상징으로 만들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Walt Disney Studios)는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위치에서 영화를 설정하고 더 넓은 범위의 배경에서 캐릭터를 캐스팅하여 화면의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마우스의 의상 브랜드 변경을 환영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그녀가 고전적인 루비 레드 색상의 물방울 드레스에서 벗어나는 것에 절망했습니다. 보수적인 미국 평론가인 캔디스 오웬스는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미니 마우스를 "더 남성답게" 만들기 위한 시도라고 비판하면서 "우리 사회의 구조를 파괴"하려고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미니마우스가 바지를 입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온라인에서 지적했습니다. 2019년 이 만화는 디즈니 크루즈 라인에서 흰색 선원 바지를 입고 "캡틴 미니"로 데뷔한 적이 있습니다.

( 사진=Disneyland Paris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