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소년, 토론토 고등학교에서 칼에 찔려 사망

15세 소년, 토론토 고등학교에서 칼에 찔려 사망

16일(화)인 어제, 토론토 고등학교에서 15세 소년이 칼에 찔려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소년은 마히르 도사니(Maahir Dosani)로, 이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건의 또 다른 피해자 14세와 16세 소년 2명 역시, 같은 학교 학생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은 16일(화) 오후 Victoria Park Collegiate Institute Secondary School 트랙에서 싸우는 도중에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최초로 신고전화를 받은 시각은 오후 3시가 지나서였습니다. 

오늘 아침 경찰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경찰이 사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마히르 도사니는 칼에 찔린 상태로 학교 밖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생명에 지장을 줄만큼 심각한 부상을 당한 도사니는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다른 소년 2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퇴원했습니다.

도사니를 찌른 용의자는 19세 남성 아메드 라핀(Ahmed Rafin)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는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아니였으며, 학교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되어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기 위해, 사건 전, 사건 도중 또는 사건 후에 촬영한 사진이나 비디오 등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토론토 교육청은 사건이 발생한 학교에 사회 복지사와 상담 전문가를 배치시켰습니다. 충격을 받은 학교 직원들, 교사들, 그리고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이런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다니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