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시, 폭염주의보로 '비상 냉각 센터' 운영

아직 여름이 끝나간다고 하기엔 섣부른 듯합니다. 캐나다 환경부가 토론토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한 것인데요.

경보에 따르면 오늘부터 다음 주 초에 걸쳐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온도는 32℃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습도치는 36~40℃에 근접할 예정입니다. 기상청은 "토요일과 일요일은 기온이 다소 떨어질 예정이며, 다음 주 초에는 기온이 다시 상승할 것“이라며 “고온 다습한 공기는 공기의 질 저하를 가져와 대기질보건지수가 고위험 범주에 근접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캐나다 환경부는 붓기, 발진, 경련, 실신, 열사병과 같은 일부 건강상태의 악화 등 고온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주의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목이 마르기 전에 물을 많이 마시고 서늘한 곳에서 머물러야 합니다. 또한 "나무 그늘진 곳, 수영장, 샤워나 목욕탕, 또는 공공 건물처럼 냉방이 되는 장소"를 찾으라고 조언합니다. 토론토시에 따르면 8월 20일 오전 11시 기준 8개의 장소에서 실내 휴식을 취하고 음료를 받을 수 있는 공공 냉방 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토론토시는 “시내의 모든 서비스는 비상 냉각 센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인 COVID-19 프로토콜에 따라 제공될 것”이라며 여기에는 신체적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손 씻기 등이 포함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폭염의 영향을 받은 주민들을 지원하는 훈련을 받은 직원이 대기하고 있을 예정이며 COVID-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엄격한 감염 예방 및 관리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상 냉각 센터는 폭염 주의보가 발령되는 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됩니다. 단, Metro Hall의 경우, 24시간 동안 운영될 예정입니다. 8개의 비상 냉각 센터는 아래와 같습니다. 

• East York Civic Centre – 850 Coxwell Ave.
• Etobicoke Civic Centre – 399 The West Mall
• Metro Hall – 55 John St.
• North York Civic Centre – 5100 Yonge St.
• Scarborough Civic Centre – 150 Borough Dr.
• Domenico Di Luca Community Centre – 25 Stanley Rd.
• Don Montgomery Community Centre – 2467 Eglinton Ave.
• Masaryk-Cowan Community Recreation Centre, 220 Cowan A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