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주택 소유자의 31%, 현재 ‘하우스 푸어’라고 답해

지난 1년간 역사적으로 낮은 금리가 이어져옴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활황을 띄던 시기를 보낸 현재, 온타리오 주택 소유자의 3분의 1 가까이가 ‘하우스 푸어(house poor)’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회계법인 MNP를 대신하여 Ipsos가 실시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온타리오 주민의 절반에 가까운 46%가 향후 12개월 이내에 생활비 전액을 충당할 자신이 없거나 매월 청구서와 채무를 지불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습니다. 온타리오 주민 절반 (51%)만이 채무 변제 능력에 대해 이전보다 걱정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응답자의 3분의 1은 팬데믹이 부채를 악화시켰거나 가계에 더 큰 부담을 주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MNP 보고서는, 주택 구매자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유지된 낮은 금리를 이용하여 예산에 맞지 않는 구매를 한 것이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택 소유자의 31%는 현재 ‘하우스 푸어’ 상태라고 응답했는데요. 즉, 해당 주택 소유자의 경우 주택 담보 대출이나 주택 융자를 지불한 후, 남는 돈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주택 소유자의 18%만이 집을 사기 위해 진 빚에 대해 후회한다고 답했습니다. 온타리오 주민의 45%는 금리가 다시 오를 경우 재정상황이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36%는 금리 인상으로 파산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내비쳤습니다.

부채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설문 응답자의 34%는 온타리오주가 재개됨에 따라 여행이나 오락에 평소보다 더 많은 돈을 쓸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MNP LTD의 공인 파산 수탁자인 캐릴 뉴베리-미첼은 이에 대해 “팬데믹이 사그라든 것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쇼핑몰, 식당, 여행지로 떠나고 있다.”며 "사람들은 팬데믹 기간에 쌓인 새로운 채무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지만, 온타리아주민들이 일자리를 되찾더라도 재정적인 피해는 몇 년 동안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씀씀이를 줄이고, 저축을 늘려야 하며 비상자금을 우선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참조: MNP LTD | Nearly half of Ontarians doubtful they can cover living expenses this year without going further into debt, highest since December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