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방 보건 당국, “델타 변이, 올가을에 확산될 수 있어” 경고

캐나다 연방 보건 당국, “델타 변이, 올가을에 확산될 수 있어”  경고

캐나다 연방 보건 당국이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지 않으면 올가을 코로나19 변종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될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테레사 탐 캐나다 연방 최고 보건관은 코로나19 정례 브리핑 시간에 코로나19 모델링을 선보이며 “델타 변이는 전염력이 더 강해 올가을이나 겨울에 대유행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어 “백신 접종률이 높아진다면, 특히 청년층 백신 접종률이 높아진다면 확진자 수 증가는 대폭 감소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마스크 착용 및 물리적 거리 유지 등 보건 지침을 잘 지켜 주셔야 한다”고 당부하였습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영국 변종으로 알려진 알파 변이보다 1.5배 전염력이 강하고 2배나 더 치명적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감염되었을 때 입원할 확률 역시 알파 변이보다 54%나 더 높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23일 사이에 델타 변이 확진자가 4배나 증가해, 보건 당국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델타 변이 감염자는 백신을 안 맞은 사람이거나 1차 접종만 맞은 사람”이라며 반드시 2차 접종까지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6월 24일 기준 캐나다는 12세 이상 접종 대상자들 중 76%가 1차 접종을 마치고, 26%가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상태입니다.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