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9월부터 전직원 사무실 복귀 명령이 떨어지자 많은 애플 직원들의 원성 높아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올 9월부터 직원들이 적어도 주 3일은 근무지로 복귀해야 한다고 밝힌 데 이어 이들 중 일부는 "동료들을 퇴사시키는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5월 여론조사에서 미국 성인의 40%가 "고용주가 원격근무에 대해 유연하지 않으면 그만두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근로자들의 반응이 놀라운 것은 아닌데요.

그들은 "우리들 중 많은 사람들은 가족, 행복, 건강, 또는 Apple의 일원이 되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때때로 회사로부터 무시당했다고 느꼈습니다. '여러분 중 많은 사람이 사무실에 있는 동료들과 직접 다시 만나기를 염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와 같은 회사의 메시지는 경영진이 원격, 유연 업무제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과 많은 애플 직원들의 생생한 경험이 단절된 느낌입니다."고 밝혔습니다. 

쿡 CEO는 9월부터 매주 월,화,목요일에는 사무실로 복귀해야 한다는 메모를 직원들에게 보냈으며, 대부분의 직원들은 일주일에 두 번 원격 근무를 할 수 있고 매니저의 승인이 있을 경우 최대 2주까지 원격 근무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포함한 다른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원할 경우 영원히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고 전달한 것에 비해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