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캐나다 내 전 매장 폐점...캐나다 진출 2년만

'자연주의를 지향하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7일, 캐나다 모든 매장을 폐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북미 시장에 진출한 지 3년만에 전체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하게 되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이니스프리는 앞서 토론토 이튼 센터와 마크빌 몰의 매장을 철수한 바 있는데요. 이에 이어, 8일 욕데일 몰과 스카보로 타운 센터 내 매장 운영을 마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2020년, 이니스프리는 GTA 뿐만 아니라 밴쿠버를 포함한 캐나다 시장에 더 많은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함으로써 캐나다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세운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 수요 확산, COVID-19로 인한 화장품 소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인해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니스프리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캐나다 확장 계획을 가지고 2년 전 캐나다에 첫 매장을 열었으나, 지난 1년 동안 상황이 달라졌고 COVID-19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 됨에 따라 모든 매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하며 “앞으로 세포라에서 제품을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월 미국 내 매장 10여 곳을 폐점하며 북미 시장 진출 3년 만에 모든 오프라인 직영점을 철수한 바 있습니다.

*사진출처: 이니스프리 캐나다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