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하계 올림픽 출전 선수들, 출국 전 화이자 백신 접종

도쿄 하계 올림픽 출전 선수들, 출국 전 화이자 백신 접종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협약을 맺고,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는 전 세계 모든 운동 선수들에게 출국 전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 밝혔습니다.

2021년 7월 23일에 시작하는 도쿄 하계 올림픽은 원래 2020년에 개최되어야 했던 올림픽인데요. 코로나19 유행이 끝나지 않아, 2021년에 하는 것도 매우 위험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백신 접종 및 운영 방침 변경 등으로 통해 최대한 방비를 갖춰 2021년에 진행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이 났습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올림픽 및 패럴림픽 출전 선수들에게 백신을 후원해, 각국에서 진행하는 백신 프로그램과 별개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캐나다에서는 약 1100명의 선수가 참가합니다.

캐나다 올림픽 위원회는 “백신이 가장 중요한 보호 수단인 만큼 운동 선수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백신 접종을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코로나19 백신을 흔쾌히 후원해 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습니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 관계자는 “일본 입국 전에 상당수가 접종을 마칠 것”이라며 “단순히 선수 개인 차원의 건강이 아니라 코로나19 전파 고리를 끊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전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번 올림픽에는 해외에서 올림픽을 직접 관람하기 위해 방문할 수 없습니다. 

일본은 인구 약 1억 2600만 명에 약 2% 정도만 백신 접종을 마쳤습니다.

(사진= 도쿄 올림픽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