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밴 어택’ 알렉 미나시안, 유죄판결

3월 3일 수요일, 온타리오주 대법원은 2018년 토론토 밴 어택(Van Attack) 사건 재판의 판결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018년 4월 23일 일어난 밴 어택 사건은 28세의 미나시안이 빌린 밴을 몰고 노스욕 영(Yonge)길 몇 블록에 걸쳐 돌주하며 보도 위를 운전해 보행자들을 들이받았던 가슴 아픈 사건인데요. 당시의 ‘밴 어택’을 일으킨  알렉 미나시안은 오늘, 26건의 혐의 모두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알렉 미나시안은 이전 1급 살인 10건과 살인미수 16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해 왔습니다. 판결문을 공개한 앤 몰로이 판사는 그의 행동은 계획적이었다며 그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기 때문에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나시안은 당초 자신의 행동이 여성혐오적 온라인 서브컬처인 '인셀 운동' 하에서 이루어졌다고 경찰에 말해 왔으며, 그의 변호사는 자폐증 스펙트럼 장애 때문에 그의 행위에 형사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몰로이 판사는 그의 장애에도 불구하고 미나시안은 자신의 행동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그것이 '도덕적으로 잘못되어 있다'고 생각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판사는 “이것은 옳고 그름을 선택할 수 있는 이성적인 두뇌에 의한 자유의지의 행사였다.”며 “그는 자신과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어떤 결과가 초래될 지 알고 도덕적으로 잘못된 선택을 자유롭게 선택했다.”고 확고히 밝혔습니다. 판결 다음의 단계는 2021년 3월 18일에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