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CI,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5세 이상에겐 권장하지 않아"

NACI,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5세 이상에겐 권장하지 않아"

캐나다 국립 예방 접종 자문 위원회(NACI: Canada’s National Advisory Committee on Immunization)가 “효능에 대한 제한적인 정보로 인해, 만 65세 이상에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임상 시험에서는 예방 효과가 94%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18 – 64세 사이에서 평균 예방 효과는 62%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캐나다 국립 예방 접종 자문 위원회는 “바이러스 벡터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차 접종을 맞은 뒤에도, mRNA 백신인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의 1차 접종보다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고 평했으며, 2차 접종을 맞기 전까지 1차 접종이 예방 효과를 보이는 기간은 최대 12주라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계속해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사망·입원·무증상 감염·전파 차단 등의 예방 효과가 얼마나 유지되는지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캐나다 보건부는 지난 26일, 화이자 및 모더나 백신 다음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국내 긴급 사용을 승인하였습니다. 캐나다는 전 세계에서는 4번째로 아스트라제네카 사용을 허가한 나라입니다.

연방 보건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2가지 버전을 발표했는데요. 하나는 옥스포드 대학과 협력하여 개발한 버전이고, 다른 하나는 인도 버전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캐나다에서 최초로 사용 승인이 난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며, 18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투여할 수 있고, 냉장 온도(from 2ºC to 8ºC)에서 최소 6개월 동안 보관할 수 있어 공급과 운송이 매우 수월할 것으로 기대되는 백신입니다.

캐나다 보건부는 “백신에 대한 검토는 철저하고 독립적이게 시행되었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모든 사항이 캐나다 보건부 기준에 부합했다”며 “백신을 안 맞아서 생기는 위험보다 백신을 맞아서 얻는 이득이 더 크다”고 전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차 접종 후 4주에서 12주 뒤에 2차 접종을 맞으며, 부작용으로는 두통·근육통·발열·오한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수일 내로 해결됩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코로나 변종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에 대한 연구도 계속해서 진행 중입니다.

(사진= 아스트라제네카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