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초저금리에 솟아오르는 주택 시장…지난 7월, 캐나다 주택거래량 40년만 '역대 최고' 찍었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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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5,197회 작성일 20-08-26 10:29본문
사상 최저 수준인 대출금리, 재택근무 확산에 따른 주택 수요 상승, 락다운 기간 억눌렸던 수요 등을
대표적인 이유로 꼽아
COVID-19 대유행으로 수요가 재편되고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올 7월 캐나다에서는 기록적인 주택 판매량을 보였습니다. 캐나다 부동산협회(The 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는 2020년 7월 6만2355건의 월간 판매실적이 있었으며 이는 40년만의 사상 최고를 기록이라고 밝혔습니다. 7월 거래량은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30.5%, 6월에 비해 26% 증가해 COVID-19 대유행으로 시장이 얼어붙었던 올해 초의 저점에서 반등했습니다.
CREA는 7월 주택의 전국 평균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오른 57만1500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는데요. CREA의 수석 경제학자 숀 캐스카트는 7월 주택시장의 원동력은 COVID-19 등 2020년을 관통하는 기존 이슈들이라고 말하며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것 중 큰 부분은 올해 초에 일어났을 지도 모르는 거래들이 몰리는 급격한 회복이다"라고 정리했습니다. 또한, “락다운이 시작 되기 전 20년 만에 가장 빡빡한 봄 시장으로 향하고 있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부 구매는 틀림없이 지연될 것이지만, 재택근무 확산에 따른 주택 수요 상승, 더 많은 실외 공간과 개인적인 공간에 대한 욕망, 홈 오피스를 위한 공간 등 또한 COVID-19가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활동들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5년 만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인 2% 미만으로 떨어져 판매량이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가격 상승은 광범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CREA가 집계한 20개 시장 모두 7월에 전월대비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온타리오주의 토론토와 구엘프, 오타와, 몬트리올은 가장 큰 폭등을 보였으며 브리티시컬럼비아와 앨버타에서는 판매가가 더 완만하게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오타와 부동산 중개업자 레이첼 가그넌은 재택근무를 통해 “집의 새로운 역할과 중요성"이 구매자들에게 보다 영구적인 고려사항으로 말했습니다. COVID-19의 위험성으로 인해 데이케어에 의존하거나 식료품점을 돌아다니는 것보단 놀이터와 야채를 키울 수 있는 정원이 있는 집을 선택함으로서 자급자족하고자 하는 구매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가그넌은 또한 현재 시장에 있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두번째 주택 구매자들이며, 그들은 현재 집값 상승의 혜택을 받고 있고, 저금리의 이점을 이용하여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은 단연 주택을 처음 구입하는 하위권 주택 구매자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가그논은 "이들은 대유행 기간 동안 고용과 보육 재정 문제에 가장 먼저 손을 댄 사람들"이라며 "집값이 계속 치솟고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시장에서 밀려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이언 드프라토 TD 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이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 현상황에서 어떻게 주택시장이 그렇게 뜨거울 수 있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데프라토는 최근 주택시장의 반등 강도는 “무척 놀랍다"면서 전염병 기간 "경제를 보호"하는 데 일조했던 주택담보대출 금지 프로그램의 종료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을이 다가옴에 따라 해당 프로그램들은 만료되거나 형태가 바뀔 것으로 보이는데요. 드프라토는 "경제 회복의 진전에 따라 주택시장, 특히 가격에 상당한 역풍을 몰고 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Century 21 Millennium 주식회사의 부동산 팀장이자 영업 담당자인 베서니 킹은 주택 결정을 재촉하는 “2차 감염”에 대한 두려움도 하나의 이유가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학부모들은 학교가 다시 문을 닫을까 봐 걱정하고 있을 수도 있고, 원하는 학군 밖에 있더라도 수업이 가능한 집으로 이사하기로 결정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그녀는 COVID-19 2차 감염이 온다면 부모들로 하여금 무급휴가를 쓰고 아이들과 함께 집에 머물도록 강요할 수 있으며, 이것은 장기간의 주택담보대출 채무 불이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킹은 소유주들이 현재 에어비앤비 등 단기 임대로 인한 수업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토론토에는 이미 많은 콘도가 상장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만약 대유행으로 큰 타격을 입은 다른 주택 소유주들이 결국 주택 매각을 결정한다면, 올 가을 시장에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CREA은 또한 토론토 지역이 신규 주택 리스트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공급은 "전국 많은 지역에서 감소하고 있는 것 같다"고 시사했습니다. 7월의 "매출 대 신규상장" 비율은 73.9%로 2001-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캐스카트는 "COVID-19 때문에 시장에 나올 리스트도 있지만 동시에 바이러스로 인해 당장 상장되지 않는 부동산도 많다"고 내다봤습니다.
*기사 참조:
CTV NEWS | More Canadian homes sold in July than any other month in past 40 years
CBM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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