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시, 더 이상 공원 벤치에 앉아있는 사람들에게 티켓을 발행하지 않을 것

토론토 경찰관들은 최근 몇 주 동안 사회적 거리를 준수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티켓를 발행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주민들이 단지 공원 벤치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벌금을 받았다는 사실에 그리 달가워 하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점을 감안해 토론토시는 공원 폐쇄를 계속 시행 하되, 벤치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 티켓이 발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아나 바일라오 (Ana Bailão) 시의원은 수요일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시립공원 규제에 관한 팩트시트 링크를 올렸습니다. 그녀는 트위터를 통해 “토론토시는 더 이상 공원 벤치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티켓을 발행하지 않을 것이지만 벤치는 위생적인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은 재채기를 하거나 벤치에 손을 대며 자신도 모르게 바이러스를 퍼뜨릴지도 모릅니다.”라고 남겼습니다.

토론토시에서 발표한 이번 팩트시트(Park Fact Sheet)에 따르면 공원과 협곡의 녹지 공간은 여전히 접근 가능하지만, 도시 공원 내의 모든 편의시설은 폐쇄되어 있다고 거듭 강조합니다. 공원은 예전처럼 여가를 보내기 위한 목적지가 되어서는 안되지만 사람들은 그곳에서 걷거나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명시하였습니다. 토론토시가 더 이상 공원 벤치를 사용한다고 해서 사람들에게 티켓을 발행하지 않을 것이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공원 벤치에 대한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시켜 줍니다.

현재 상태로는, 공원 편의시설을 사용하거나 함께 거주하고 있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 최소 2미터의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지 않는 등의 규칙을 위반한 주민들은 750달러에서 5,000달러 사이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료 출처: Parks Fact She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