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 11일 캐나다 영령 기념일 Remembrance Day( 캐나다 의 현충일 )

본문 바로가기
Canada Korea
사이트 내 전체검색

토론토 매년 11월 11일 캐나다 영령 기념일 Remembrance Day( 캐나다 의 현충일 )

페이지 정보

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10,019회 작성일 15-11-21 14:17

본문

캐나다의 현충일  Remembrance Day
매년 11월 11일인 Remembrance Day는 캐나다에서 수 많은 전쟁 또는 일상에서 테러 등에 의해 숭고한 목숨과 희생을 기리는 날로 한국의 현충일과 같은 날입니다. 11월 11일 추모식이 행해 지는 이유는 1차 세계대전(World War I)의 종전일인 1918년 11월 11일을 기리기 위해서 입니다. 1, 2차 세계대전에는 약 10만 명의 캐나다 군인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오전 11시가 되면 사이렌이 울리면서 모두들 암묵적인 약속처럼 하던 행동을 멈추고 약 2분간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집니다. 또한, 모든 정부기관은 캐나다 국기를 개양합니다. 토론토에서는 Old City Hall(구시청)에서 희생자들의 가족과 더불어 많은 시민들과 함께 추모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676654995_AigPap2S_fa406019ec2155ca541e2f8b32dc0e8b75194558.png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달고 다니는 Poppy
Remembrance Day가 다가오기 일주일정도 곳곳에서 양귀비를 무료로 나눠주고, 양귀비(Poppy)를 가슴에 꽂고 다니는  사람들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양귀비가 이 날의 상징이 된 대표적인 유래는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캐나다 군의관인 존 맥크레이(John McCrae) 중령의 시‘In Flanders Fields’에 나오는 양귀비꽃에서 전해진다고 합니다.
존 맥크레이(John McCrae) 중령이 벨기에 플란더스에 투입된지 한 달 만인 1915년 봄, 전사한 부하 알렉시스 헬머 중위의 무덤가에 흐드러지게 핀 양귀비꽃을 보고 시를 썼습니다. 이 시에 감동받은 미국의 여교사 모이나 마이클이 답시를 발표하고 가슴에 붉은 양귀비를 달고 다녔고, 프랑스 여성 게랭은 종이로 만든 양귀비를 팔아 전쟁고아를 도왔는데, 이것이 영국과 캐나다로 번져 지금의 풍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In Flanders Fields

    In Flanders fields the poppies blow


    Between the crosses, row on row,


    That mark our place, and in the sky,


    The larks, still bravely singing, fly,


    Scarce heard amid the guns below.


    We are the dead; short days ago


    We lived, felt dawn, saw sunset glow,


    Loved and were loved, and now we lie


    In Flanders fields.


    Take up our quarrel with the foe!


    To you from failing hands we throw


    The torch; be yours to hold it high!


    If ye break faith with us who die


    We shall not sleep, though poppies grow


    In Flanders fields.


- John McCrae


 
Remembrance Day도 공휴일인가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이죠? 이 날은 캐나다 모든 주에서 휴일로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고 있는데요. 이 날은 집에서 쉬는 것보다는 학교와 회사에서 사람들과 함께 11시에모두가 묵념을 하고 숭고한 목숨의 희생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날이라는 의미에서 휴일 지정을 보류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11월 11일이 그저, 상업적인 목적으로 탄생한 ‘빼빼로 데이’이지만, 캐나다에서 군인들의 사회적 의미와 국가의 공헌도는 한국과 큰 차이가있는 만큼 이 기념행사는 아주 정중하게 행해지고 있습니다. 많은 연방국가들이 이 날을 현충일과 같은 Remembrance Day로 지정하여 위해 다른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는 것은 아주 위대한 일입니다. 추모식을 가지는 역사적인 날이랍니다. 정의를 위해, 다른사람들을올해부터는 그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의미 깊은 날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CBM PRESS TORONTO  11월호, 2015
Copyright© 2014-2017 CBM PRESS TORONTO All rights reserved.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CBM 자막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87건 25 페이지
토론토 뉴스 목록

7월 1일은 캐나다 데이 (Canada Day)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06-28, 조회: 5823
Canada Day 캐나다 데이 7월 1일은 캐나다의 149번째 생일이 되는 날이자 영국의 식민지였던 캐나다가 한 국가로 정부 수립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1867년 7월 1일 영국의 지배 아래 있었던 퀘벡, 온타리오, 뉴브런즈위크, 노바스코샤 4개의 주가 캐나다 연방을 설립하면서 시작되었다....

캐나다 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캐나다 화폐 이야기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03-22, 조회: 7523
한국에서도 5만원짜리 지폐에 올라갈 인물을 두고 많은 공방이 있었죠. 결국 5만원권 도안의 인물은 신사임당으로 결정되어 지금은 자연스럽게 신사임당의 얼굴이 그려진 지폐를 볼 수 있습니다. 단 하나의 지폐가 새로 나오는 것일 뿐이지만, 국민적인 관심이 쏠렸던 이유는 화폐는 국가의 얼굴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

매년 11월 11일 캐나다 영령 기념일 Remembrance Day( 캐나다 의 현충일 )

작성자: toronto, 작성일: 11-21, 조회: 10020
캐나다의 현충일  Remembrance Day매년 11월 11일인 Remembrance Day는 캐나다에서 수 많은 전쟁 또는 일상에서 테러 등에 의해 숭고한 목숨과 희생을 기리는 날로 한국의 현충일과 같은 날입니다. 11월 11일 추모식이 행해 지는 이유는 1차 세계대전(World War I)의 종전일인 191...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 게시물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CBM PRESS TORONTO - 2024년 05월호 CBM TORONTO (Vol.116)
CBM PRESS TORONTO - 2024년 4월호 CBM TORONTO (Vol.115)
CBM PRESS TORONTO - 2024년 3월호 CBM TORONTO (Vol.114)
Copyright © cbmpress.com.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버전 보기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