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이상기후로 우박, 홍수, 먼지폭풍으로 인한 피해 심각

수 개월동안 꺼지지 않았던 호주 서부의 산불의 면적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에 안도감과 씁쓸함이 들었었는데요. 이제 잠잠해지나 싶었던 호주에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한 지역에는 극심한 뇌우로 인해 강풍이 불면서 거대한 먼지폭풍이 마을을 덮쳤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300킬로미터에 달하는 이 구름의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온라인상에 공유하며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몇몇 지역은 최고 시속 100킬로미터의 돌풍을 겪을 정도로 그 힘이 강력했다고 합니다. 

대조적으로 캔버라와 멜버른의 교외 지역에서는 골프공만한 우박이 떨어져 가정과 차량 등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심한 우박은 정전까지 초래했는데요. 하늘에서 난데없이 떨어지는 우박을 영상으로 보니 그 피해가 더욱 심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브리즈번과 퀸즈랜드는 갑작스러운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전해졌는데요. 현재까지 호주 전역에 나타난 이상 기후로 인해 여러건의 피해 발생이 보고 되었고 또한 여전히 고온 건조한 기후가 호주 서부 지역에 남아 있어 화재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이고 강풍이 더해져 위험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해졌습니다. 계속되는 피해에 호주 국민들 뿐 아니라 지구촌의 관심이 호주로 향하고 있는데요. 날씨로 인한 또 다른 피해가 생기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사진출처: walkerb83/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