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커피머신이 아니라 캡슐맥주머신? "LG HOME BREW"

:: 캡슐커피머신이 아니라 캡슐맥주머신? "LG HOME BREW" ::

일상생활에 혁신적으로 편의성을 제공하는 데일리 아이템을 꼽자면 저는 주저 없이 "캡슐커피머신"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의 매일같이 사용하는 데일리 가전제품이며, 최근 몇 년 사이에 구입한 물품 중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기도 합니다. 물론 좀 더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한 커피 메이커도 시중에 수없이 다양한 제품들이 저렴하게 쏟아져 나오지만, 캡슐커피머신이 선사하는 갓 내린 에스프레소의 신선함과 크레마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생각해 봤을 때 조금 더 고가의 기기이지만 만족도 부분에서는 확실히 월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저는 단연코 캡슐커피머신 제품을 추천할 것 같습니다. 

캡슐커피머신이 선사하는 장점으로는, 집에서도 갓 내린 커피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늘 캡슐 가격에 대해 논란이 많지만 여전히 카페와 비교해 월등히 저렴하다는 점 등 편의성과 경제적인 측면에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또 하나의 혁신적인 생활발명품이 우리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편리하게 만들어주고 있는데요. 이제 제법 익숙한 캡슐커피머신, 각 가정마다 있는 집들이 꽤 자주 보이고 요새 특히 혼수용품으로도 참 인기가 좋습니다. 그런데 혹시, "캡슐 맥주 머신" 들어는 보셨나요? 

[ Image via LG ]

올해 초 LG가 CES에서 선보인 가정용 캡슐 맥주 머신 "LG HomeBrew"시스템이 바로 그것입니다. 크기는 풀사이즈 에스프레소 커피 머신과 비슷한 크기로 다소 규격이 있는 크기이며 기본적인 작동원리는 간략하게 설명해 드리면 내부에 들어가는 대형 사이즈의 몰트 캡슐과 개인의 취향에 맞도록 플레이버를 골라 추출할 수 있는 작은 크기의 이스트 캡슐로 나뉘는데요. 바로 이 이스트 캡슐이,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하고 봐왔던 커피캡슐과 흡사한 사이즈입니다. 발표 후 큰 주목을 받았지만, 현재 실제 출시까지는 다소 지연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체험을 한 고객들의 경우 가장 큰 단점을 "이것"으로 꼽았는데요. 

그것은 바로, 한 번 프로세스를 시작 후 맥주 제조가 완료되기까지 무려 2주 정도가 소요된다는 점인데요. 이 한 번의 프로세스 공정을 거치면 비로소 5리터의 맥주를 생산해냅니다. 간편함이 무기인 캡슐 머신의 장점을 잘 부각시키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와 다소 아쉬움이 남는 신제품인 것 같습니다. 

[ Image via LG ]

집에서 즐기는 "수제 맥주"라는 콘셉트에서 상당히 유니크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기기 자체의 가격과 두 개의 캡슐이 매 프로세스마다 필요하다는 점, 2주의 생산 시간이 매번 소요된다는 점 등에서 실생활에서의 활용도는 생각보다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실제 맥주의 맛은 괜찮다는 평이 많았지만, 여전히 출시 시기가 지연되는 점을 보았을 때 지적된 단점을 보완해 제품을 출시할 가능성도 다분해 보입니다. 

LG의 색다르고 새로운 시도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꽤 흥미로운 것 같은데요. 실제 사용자들의 입장과 개선점을 고려해서 앞으로 실사용에 더욱 활용도 높게 사용할 수 있는 멋진 제품을 선보여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 LG 캡슐 맥주 머신 "HomeBrew"시연 영상 ]

 ___ Translated and rewritten by Daeyul Song,[Source - /2019/01/06/lgs-capsule-based-beer-maker-will-test-your-patience/ on techcrunch.com , Lead image via LG U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