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5%로 0.25%P↑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수요일, 두 달 연속 금리를 0.25% 인상하며 정책 금리를 5%까지 올렸습니다.

오늘 발표를 앞두고 다수의 경제학자들은 중앙은행이 또 한 번의 금리 인상을 시행할지 여부에 대해 여러 의견을 내놓았는데요. Desjardins의 경제학자 마크 데소모를 포함한 일부는 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하다'고 분석한 반면, CIBC 수석 경제학자 앤드류 그랜섬 등의 학자들은 2022년 3월 이후 10번째가 되는 이번 인상이 "실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이번 인상이 '양적 긴축 정책'의 일환이라고 명시했습니다.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캐나다의 경제는 예상보다 견고하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1분기 소비 증가율은 5.8%로 놀라울 정도로 높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중앙은행은 누적된 금리 인상에 따라 소비자 지출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최근 소매업과 기타 산업의 데이터는 보다 지속적인 초과 수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습니다. 

중앙은행은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 시장에서의 신규 리스팅이나 신규 건설이 현재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신규 이민자들은 노동 시장의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 동시에 소비 지출을 증가시켜 주택 수요를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의 고금리가 경기를 관통하면서 은행들은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까지 평균 1% 안팎의 경제성장 둔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다음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발표는 9월 6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