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주 산불로 토론토 하늘 매캐한 연기 가득해

퀘벡주의 극심한 산불로 인한 연기가 토론토의 대기 질을 계속 악화시키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캠프파이어를 연상시키는 연기 매캐한 냄새가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캐나다 환경부는 화요일 오전 4시 30분 직후 토론토에 특별 대기질 성명을 발표하고 '높은 수준의 대기오염'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웨더 네트워크에 따르면 일부 계층에게는 '생명 또는 재산에 중대한 위협'을 줄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고문은 “산불 연기는 낮은 농도에서도 모두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며 폐질환(천식 등)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 노인, 어린이, 임산부, 야외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산불 연기로 인해 건강에 위협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다.”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대기질 성명을 몰랐거나 오늘 아침 야외 활동을 해야 했던 사람들은 난데없는 연기 냄새와 뿌연 하늘에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온라인 상에서는 현재의 상황에 대한 코멘트가 넘쳐났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시내에서 모닥불 냄새가 난다.”고 하기도 했고, 일부는 숨을 쉬기가 어렵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캐나다 환경부는 가능하면 오늘 야외 활동을 제한하고, 호흡 곤란, 쌕쌕거림(천식 발작 포함), 심한 기침, 어지러움 또는 가슴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보건 기관에 문의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기상청은 또한 문과 창문을 닫고 고효율 미세먼지(HEPA) 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여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현재 퀘벡주 전역에서 160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 중 100건 이상은 '통제 불능'으로 분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