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밀림 화재, 지난 해 대비 84%나 증가

수많은 야생동물들의 보금자리이자 지구의 산소 생산 및 이산화탄소 감소에 가장 큰 기여를 해 "지구의 허파" 라고도 불리는 아마존 밀림이 화재로 인해 불타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아마존에서 산불이 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아마존 밀림의 60% 정도가 위치하고 있는 브라질에서는 농부들이 농사 및 목축을 위해 일부러 밀림에 불을 지르기도 하는데요. 이번 산불이 특히 주목 받고 있는 이유는 지난 해보다 그 횟수가 84%나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 보고서를 발표한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는 올해 산불 발생 빈도가 2013년 이래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환경단체들은 현 브라질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의 환경을 생각지 않는 개발 정책을 책망하고 있으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오히려 비정부기구(NGO)들이 브라질 정부를 비난하기 위해 불을 지른 게 아니냐는 근거 없는 발언을 하여 더욱 비난을 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