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사기 ‘극성’…집을 자주 비운다며 가짜 벌금 부과

토론토 경찰, 문자를 통해 은행 정보 요청하는 일 절대 없어

토론토의 이동제한조치가 계속되면서 사기범들이 주민들을 공략할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토론토 경찰은 현재 시내 곳곳에서 다수의 사기 범죄가 조사되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사회적 거리 규칙을 노리며 이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토론토 경찰의 보도에 따르면 이 행태의 사기범들은 현재 도시 전역의 주민들로부터 현금과 은행 정보를 훔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했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에는 피싱 전자 메일, 문자 메시지, 방문 및 온라인 스캠이 포함됩니다.

일부 사기꾼들은 현재 토론토 주민들을 상대로 사회적 거리 벌금을 내야 하며, 이를 위해 은행 정보를 요구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의 사기 행태 중 하나는 “하루에 집을 너무 많이 비우는 것”을 이유로 벌금을 부과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일부 다른 주민은 정부의 '긴급급여' 지급 처리를 돕기 위해 은행 정보를 요청하는 문자 메시지도 받은 정황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경찰관들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은행 정보를 절대 요청하지 않고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며, 의심스러운 메시지에 어떠한 링크도 클릭하거나 응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도 여러 차례의 사기가 토론토시 전역에 신고되고 있습니다. 여러 경찰서에서 COVID-19 기간 동안 사기범들이 돈을 요구하는 온갖 교활한 방법들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요크 지방 경찰은 일부 사기범들이 경찰관을 사칭해 가짜 사회적 거리 위반 벌금 티켓을 끊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경찰을 사칭하는 사기범들은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에게 접근해 티켓을 발부하며 즉시 지불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방문 사기 또한 신고됐습니다. 일부 용의자들은 가짜 COVID-19 테스트 키트를 토론토 지역 사람들에게 판매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COVID-19 검사는 공식적으로 발표된 곳에서만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만약 이 중 하나라도 겪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토론토 경찰에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 토론토 경찰 공식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