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C, 움직이는 버스 위에 올라타는 영상 찍어 올린 스턴트맨 조사 중

지난 일요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3만뷰를 훌쩍 넘은 이 영상에서는 한 남성이 TTC 버스 뒷부분을 올라타며 다가오는 CN 타워를 가르키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버스가 유니온역 옆을 지나가자 버스 위에 앉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 교통위원회는 이 영상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의 주인이자 영상에 출연한 파쿠르포아제는 "파쿠르 기술을 투입해 다양한 설정과 콘셉트를 시도하고 싶다"고 말했는데요. '파쿠르(parcours)'라는 명칭은 '투사를 위한 코스'라는 뜻으로 도시와 자연환경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장애물들을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이동하는 개인 훈련입니다. 

8년 전, 그는 무릎의 인대가 찢어져 다시는 걷지 못할 것이라는 판정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그는 현재 완전히 회복된 상태로 그의 비디오를 통해 사람들에게 무엇이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그는 “인생에서 할 수 없는 일은 없다. 나의 영상들은 단지 신체적으로만 움직이는 행위가 아닌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어느 날 친구들과 함께 산책 중 TTC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이번 일을 기획하기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는 이 일이 “이렇게 큰 일"이 될 줄은 몰랐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 기술들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함부로 시도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신은 스턴트맨으로서 100% 편안하게 연기할 뿐이고, 오랜 훈련을 통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TTC에 따르면 이 사건은 조사 중이며 235달러의 벌금형이 내려질 수 있지만, 법정에 출두하라는 소환장과 함께 더 높은 벌금형이 내려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TTC 대변인 스튜어트 그린은 "말할 필요도 없이 우리는 이런 종류의 위험하고 불법적인 묘기를 절대적으로 비난한다"고 말했습니다.

파쿠르포루아제는 TTC로부터 아직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그들과 경찰에게 중요한 일이 아닌 일에 시간을 쓴 것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