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예방효과 90% 넘어…” 드디어 끝이 보이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예방효과 90% 넘어…” 드디어 끝이 보이나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Pfizer)가 “독일 바이오엔테크(BioNTech)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화이자는 “임상 시험엔 총 4만 3538명이 참가했으며 이중 42%는 미국과 다른 5개국에서 다양한 건강 상태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었다며 “심각한 안전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90% 이상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최소 75% 이상 예방 효과가 있는 백신을 나오길 기대했던 바, 90% 이상 효과가 있다는 화이자의 발표에 세계 증시가 일제히 폭등하는 등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이자는 2020년 말까지는 5천만 명이, 2021년 말까지는 6억 5천 만 명이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백신 13억 개를 생산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은 한 사람당 두 번 접종 받아야 해, 물량이 2배입니다. 언론 보도 자료에 따르면, 90% 예방 효과는 일반 독감 백신보다 효과가 좋고, 홍역 백신(93% 예방 효과)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단, 아직까지는 중간 결과이기 때문에 최종 결과에서는 예방효과율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화이자 백신을 포함한 코로나19 백신은 2021년 상반기에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 상반기에 상용화될 경우, 화이자는 세계 최단 기간 백신 개발이라는 기록을 갖게 됩니다. CNBC에 따르면, 역사상 최단 기간 백신 개발 타이틀은 지난 1967년 4년여 만에 승인된 볼거리 백신이었습니다.

(사진= 화이저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