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 주 정부, “2월 초에 일부 지역은 통금 풀릴 수도”

퀘벡 주 정부, “2월 초에 일부 지역은 통금 풀릴 수도”

프랑수아 레고(Legault) 퀘벡 주 주지사가 “코로나19 감염 곡선이 완만해지고 있다”면서 “일부 지역은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레고 주지사는 지난 주 일일 확진자 수가 평균 2천 명대에서 1500명대로 떨어졌다 밝히며, 오후 주 전체에 떨어진 8시 통금령이 효과를 본 것 같다 설명했습니다. 만약 이런 식으로 계속 감소세가 보인다면, 일부 지역은 2월 8일 이후에 통금령이 해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몬트리올 같은 대도시는 감소세가 계속되어도 당분간 통금령은 해제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게 퀘벡 주 정부 입장입니다.

퀘벡 주 보건 당국은 “아직 퀘벡 주 어느 지역의 규제를 완화할지는 정하지 않았다”며 “아직 통금 조치가 해제되려면 조금 시간이 남았다. 그동안 지켜보고 신중히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현재 퀘벡 주는 야간 통금 시간 단속을 위해 경찰 인력을 주 전체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퀘벡 주는 지난 26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166명을 기록하며, 2020년 11월 말 이후로 가장 낮은 일일 확진자 수가 나온 바 있습니다.

(사진= CPAC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