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이른 아침, 토론토에서 부분 일식 볼 수 있을 것

6월 10일 "불의 고리"처럼 보이는 일식을 러시아, 그린란드, 캐나다의 일부 지역인 온타리오 북부와 누나붓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토론토에서는 완전한 일식을 볼 수는 없지만, 목요일 오전 5시 40분에 해가 뜬 직후에는 달이 태양의 86%를 가리는 장관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분 일식은 오전 4시 45분에 시작해서 6시 37분에 끝날 예정인데요. 보통 부분 일식 시작 후 한 시간 정도가 지나면 태양에 큰 구멍이 생긴 것처럼 부분 일식이 가장 크게 보입니다. 

도시에서는 이런 것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드물기 때문에(2017년이 마지막입니다) 한 시간가량 진행될 일식을 빠짐없이 감상해 보는 것도 요즘같이 답답한 때에 더없는 신기한 경험이 될 것 같은데요. 

최상의 관람을 위해서는 북동쪽으로 방해물 없이 경치가 펼쳐지는 장소가 제일 좋기 때문에, 포트 유니온 워터프론트 파크, 블러퍼스 파크, 쿠디아 파크 또는 우드바인 비치 같은 토론토 동쪽 끝 수변 지역이 좋은 위치가 될 것 같습니다. 

나사에 따르면 태양을 직접 보는 것은 결코 안전하지 않으며, 선글라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ISO 인증을 받은 일식 안경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합니다. 보안경이 없다면 직접 핀홀 프로젝터를 쉽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번 장관을 놓치실 수 밖에 없다면, 다음 이벤트는 2023년 11월에 부분 월식이 예정되어 있으니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