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 주택 판매 시 '오픈 비딩 프로세스' 허용한다

온타리오 주정부는 주택 판매업자들이 부동산 입찰을 공유하고 경합하는 오퍼 상황을 상세히 공개할 수 있는 새로운 부동산 규제를 도입합니다.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구매를 희망하는 집에 오퍼를 하려고 하는 개인은 경쟁자들이 어떤 가격을 제시하여 오퍼를 넣었는지 모른 채 진행을 해야 하는데요. 새로운 규정은 셀러에게 오퍼 가격을 공개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게 됩니다. 로스 로마노 소비자부 장관은 성명에서 "판매자들은 더 이상 폐쇄적이거나 전통적인 오퍼 시스템을 통해 판매하는 것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판매자가 규제 하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공개할 수 있을지, 또는 몇 명이 그 프로세스에 참가할지를 선택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데요. 이 새로운 판매 전략은 2023년 4월 1일부터 시행될 부동산 서비스 신탁법(TRESA:Trust in Real Estate Services Act)의 규제 변경의 일부입니다. 그 변화에는 부동산 중개업자의 새로운 윤리 강령, 보다 단순하고 표준화된 양식 및 판매원과 브로커의 규칙을 적용하는 규제 기관인 온타리오 부동산 평의회(RECO:Real Estate Council of Ontario)에게 보다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로마노 장관은 “새로운 규제에 따라 RECO는 징계 절차를 강화하고 TRESA 전체를 망라하도록 관할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취약한 온타리오 주민을 이용하려는 악의적인 사람들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토론토 부동산 위원회의 케빈 크리거 회장은 주정부가 "홈 셀러 과정에 더 많은 선택권을 가져다 준 것"에 대해 박수를 보낸다며, "선택지가 생기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 정책이 오퍼에 대한 투명성을 더하는 것과 주택 판매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이룰 것이라는 점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새로운 규정은 부동산 중개업소 Royal LePage가 2022년 4분기까지 집값이 약 15퍼센트 오를 것이라고 예측함에 따라 발표된 것인데요. Royal LePage는 지난 1분기, 캐나다의 주택 평균 가격이 전년대비 25.1% 상승하여 약 856,90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GTA의 평균 주택 가격은 2022년 말까지 130만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