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슨 공항 비행시간보다 대기 시간이 더욱 길어 - 승객 불만 접수 사상 최대 수준

피어슨 공항 비행시간보다 대기 시간이 더욱 길어 - 승객 불만 접수 사상 최대 수준

비행 연착과 더불어 잇따라 이어지는 오버 부킹으로 인한 항공권 취소 사태까지,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 서비스 품질 문제로 인하여 캐나다 최대 국적기 항공사 에어캐나다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미 승객들의 빗발치는 항의와 계속되는 항공기 연착 및 취소 발생으로 인하여 최근 몇 주간 전 세계 항공사 중에서 가장 최악의 연착률을 보이고 있을만큼 그 사태의 심각성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캐나다 피어슨 공항에서 북미 지역, 즉 비교적 가까운 거리를 비행하는 승객들의 경우 실제 비행 시간 보다 오히려 탑승 전 대기 시간이 더 길다며 불만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비행 시간대와 관계 없이, 새벽 시간대부터 이미 공항은 북적이기 시작해, 이제는 비행 시간 3시간 전 도착하더라도 탑승 수속을 제대로 마칠 수 있을지 미지수일만큼 공항 복잡도가 최악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새벽 4시 피어슨 공항 라인업이 얼마나 복잡한지 보여주고 있다. ]

반면, 어떤 목적지로 여행하는지에 따라 공항에서의 대기시간은 천차만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인기 여행 목적지의 경우 수속하는데까지 한 시간 미만인 반면, 탑승객들이 몰리는 인기 도시로 비행이 계획된 경우 탑승시간을 맞추는 것 조차 어려울 만큼 수속하는데 평소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비행기 탑승 3시간 전에만 공항에 도착해도 여유롭게 수속 및 탑승 준비가 가능했던 반면, 최근에는 5시간 전 도착이 당연시 되고 있을만큼 공항의 시스템 처리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된 요즘, 여행객들은 탑승 전 각별히 시간대 확인을 철저히 하고, 항공기 출발 시간을 확인하여 최소 탑승 시작 시간 4시간에서 5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무리 없이 수속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