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개의 후각으로 코로나 19 감염자 찾는다

최근 개의 후각으로 코로나 감염자를 90% 이상 찾아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핀란드, 레바논 공항에서는 이미 코로나 탐지견이 실제로 배치되어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개의 후각은 인간보다 약 1,000배 더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개의 후각 수용체가 3억 개 이상이며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 감염을 포함하여 인간의 건강에 대한 위협을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 모든 개가 후각이 발달되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개들이 바이러스를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니다. 

Vancouver Coastal Health(VCH) 송곳니 냄새 감지팀은 전세계의 냄새 감지팀과 협력하여 이러한 능력을 실행할 수 있는 유전자와 잠재력을 갖고 있는 완벽한 탐지견을 찾아내는데 큰 성과를 거뒀다. 

VCH가 새롭게 개발한 바이러스 냄새 탐지 프로그램은 코로나뿐만 아니라 모든 바이러스를 냄새로 찾아내도록 하는 것으로 세 마리의 탐지견을 6개월 전부터 훈련시키고 있다. 두 마리의 래브라도 리트리버인 Micro와 Yoki, 그리고 스프링거 스패니얼인 Finn이다. 이달 초 이 세 마리 탐지견의 능력은 검증되었고 Micro는 실험실 환경에서 코로나 식별능력이 100% 정확도를 보였으며 Finn은 93%였다.

탐지견이 감염자를 1차 선별하고 유전자 검사로 확진하면 코로나 진단 속도를 높이고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어 공항뿐만 아니라 유람선 또는 대형 공연장에도 투입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