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 캐나다 내 백신 명칭 공식 변경

캐나다 보건부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COVID-19 백신을 전면 승인했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12세 이상 접종에 대해 완전 승인을 받았고 아스트라제네카는 18세 이상 접종에 대해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번 공식 승인의 이전까지 백신은, 임시 승인에 의해서만 사용되고 있었는데요. 아스트라제네카 COVISHIELD 버전은 완전한 승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캐나다 보건부의 결정에 따라 백신의 이름이 화이자 백신은 코미르나티(Comirnaty), 모더나는 스파이크백스(Spikevax),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세브리아(Vaxzevria)로 변경될 예정입니다.

이번 결정으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은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완전 승인을 받게 되었는데요. FDA는 지난 8월 화이자에 대한 공식 승인을 내렸고, 아스트라제네카는 승인된 백신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모더나의 CEO 스테판 방셀(St phane Bancel)은 승인을 "중요한 이정표"라고 부르며 mRNA 백신에 대한 연방 정부의 신뢰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화이자 캐나다의 백신 책임자인 파비앙 파케트(Fabien Paquette)는 “우리가 제출한 장기 추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린 캐나다 보건부의 결정은 백신이 긴급히 필요한 시기에 화이자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인증해 줬다.”고 전하며 "상당히 많은 수의 캐나다인이 백신 예방 접종을 받았지만 주로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전국적으로 감염 및 입원 비율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캐나다 보건부의 백신 승인은 각 회사가 제출한 임상 데이터를 검토한 후에 이루어집니다.

모더나에 따르면 스파이크백스(Spikevax)는 93%의 효능을 보였고 두 번째 투여 후 6개월 동안 보호 기능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었다고 합니다.

화이자의 경우, 두 번째 접종 후 최대 6개월까지 백신의 효능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BioNTech의 CEO이자 공동 설립자인 우구르 사힌은 캐나다 보건부의 공식 승인이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사힌은 "BioNTech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을 14억 회 이상을 출하했다."며 "백신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잠재적인 변종에 대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