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 무인기 또 나타나, 미-캐 국경에서 격추

정체불명 무인기 또 나타나, 미-캐 국경에서 격추

중국이 올려보낸 “스파이 풍선”이 격추된 지 며칠도 되지 않아, 미국과 캐나다 국경 근처에서 또 다른 정체불명의 물체가 떠다니는 것이 발견되어 격추되었습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와 같은 사실에 대해 언론에 브리핑했는데요. 발표에 따르면 해당 물체는 목요일 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알래스카 상공에서 미군에 의해 격추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격추된 물질은 일단 무인기로 평가되었습니다. “민간인 비행에 합리적인 위협”을 가했기에 더욱 제거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잔해들은 수중에서 회수되는 대로 더 많은 검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해당 무인기도 중국에서 보낸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커비 대변인은 “아직 이 물체의 주인이 누구인지 모른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격추 전에 물체 주변에 접근해 사람이 타고 있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커비는 해당 물체가 정확히 어떻게 탐지되었는지 그 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기를 꺼렸습니다만 앞으로 미국의 감시 능력과 시스템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