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의 3명중 1명, 정신 건강 어려움 호소

캐나다인의 3명중 1명, 정신 건강 어려움 호소

캐나다인들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종이 확산되면서, 이전보다 더 피로하고 불안해하며 좌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앵거스 리드 연구소(The Angus Reid Institute)는 지난 24일 캐나다인의 정신 건강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소는 캐나다인들의 정신건강이 지난 11월 이후 급격히 악화되고 있으며, 3명중 1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오미크론이 캐나다에서 지배적인 코로나19 변종이 되기 전인 11월보다 4분의 1 증가한 수치입니다. 

연구소는 캐나다인들에게 최근 몇 주 동안 자신의 감정을 요약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에 대한 그들의 대답은 걱정스러웠습니다. 거의 절반인 48%가 ‘피로감’을 느꼈다고 말했고, 40%가 ‘좌절감’, 37%가 ‘불안’을 느꼈다고 답했습니다. 10명 중 1명, 단 12%만이 행복하다고 답했습니다. 

캐나다인 10명 중 3명은 주기적으로 자신의 정신 건강에 대해 친구나 가족과 이야기한다고 말했습니다. 18~54세 여성은 남성보다 이러한 유형의 대화를 더 자주 가지는 반면, 55세 이상의 남성들은 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나다인 3명 중 1명인 35%는 우울증과 불안이 사회 전반의 주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 중에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 중 66%는 팬데믹 기간 동안 상황이 더 악화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마약 중독이나 알코올 중독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 사진= pexel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