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다시 한 번 눈 예보…토론토의 봄은 언제

토론토시는 지난 주말의 대설로 인해 남겨진 눈을 향후 며칠 안에 치우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상학자들은 이번 주 후반에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는데요.

토론토시의 교통 서비스 매니저인 바바라 그레이 씨에 따르면 제설 작업은 대부분 완료되었으며 교통국 직원들은 막힌 보도와 자전거 도로 청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주에 이 모든 것을 끝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교통을 제한하고 있는 큰 더미의 눈을 치우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토론토시와 경찰은 월요일부터 눈길에 차량 주차를 금지하는 'major snowstorm condition'를 발령합니다. 해당 구역에 남아 있는 차들은 티켓을 받고 견인됩니다. 그레이 씨에 따르면 시는 제설 작업이 모두 완료될 때까지 이 상태를 유지할 예정입니다.

한편, 기상학자들은 앞으로 며칠 안에 다시 한 번 온타리오주를 강타할 겨울 눈폭풍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캐나다 환경부의 기상학자인 제프 콜슨 씨는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에 두 개의 폭풍이 GTA를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때까지 지금의 눈이 치워지지 않으면 이미 땅 위에 쌓인 눈 위에 또다른 눈이 쌓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콜슨씨는 "지난번에 내린 눈만큼 많은 눈이 내릴지는 아직 말하기 이르다.”며 "폭풍이 가까워질수록, 캐나다 환경부에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지난 주말의 눈폭풍이 이번 시즌 들어 가장 큰 규모의 폭풍이었다고 덧붙였는데요.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는 24cm, 스카버러와 뉴마켓에는 32cm의 눈이 내렸고 브램턴에는 27cm의 눈이 내렸습니다. CBC 토론토 기상학자 콜렛 케네디에 따르면 이번 주 금요일에 5에서 10센티미터의 눈이 내릴 수 있으며, 앞으로 2주 정도 지나면 날씨는 온화해 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