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씨어터 토론토 공연 임박!

"2017-2018 씨어터 이문세" 현재 공연의 대장정이 계속 진행 중인데요. 다가오는 이번 주 토요일 4월 14일에 토론토 Sony Centre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밴쿠버 공연을 마치고 이제 막 토론토에 도착한 이문세 씨를 토론토 기자회견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피곤한 기색 없이 기자들의 질문에도 즐겁게 웃으며 재미있게 인터뷰 자리를 가져주신 이문세 씨였습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입니다.
Q.토론토에서 공연에 임하는 심정은 어떤가요?
A.지난번에 토론토에 왔을 때는 날씨도 좋고 따뜻했고 관객분들의 반응도 너무 좋아서 꼭 다시 오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춥네요. (웃음) 하지만 이번에도 여기 계시는 교민 여러분들, 유학생 여러분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사 하고 싶습니다.
Q.두 번째 공연인데 다른 점이 있나요?
A.저는 언제나 365일 공연에만 집중하는 사람입니다. TV나 라디오와 같은 언론매체 활동을 하긴 하지만, 그것보다도 무대에서 언제나 새로운 무대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기분이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공연은 언제나 변화하죠. 이번 공연콘셉트인 '씨어터(Theatre)'라는 말처럼 하나의 극장처럼 전혀 다른 공연을 선물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똑같은 퍼포먼스와 똑같은 내용으로 반복되는 공연이 아니라, 그 당시의 연출, 호흡, 무대 구성을 매번 바꾸어가며 새로운 하나의 '극'을 관객분들에게 제공하고 싶기 때문이죠. 아마 4년 전과는 전혀 다른 무대가 될 겁니다. 물론, '이문세'가 공연을 이끄는 건 바꾸지 않을 겁니다. (웃음)
Q.공연을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가 뭔가요?
A.나이는 조금씩 들고 있지만 제 공연은 진화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왔던 관객분이 만족하고 돌아가 다음에 다른 친구분을 데려오고, 그리고 그분이 또 다른 친구분들을 데려오고, 이렇게 점점 관객분들이 늘어납니다. 저는 모든 관객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려고 노력하고 이러한 노력이 제 공연을 진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죠. 이렇게 관객과 소통하며 그 공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멋진 감동과 기쁨을 나누는 것이 좋기에 공연에 집중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Q.최근 토론토에 많은 한국 뮤지션들이 공연을 하고 있는데요. '이문세'의 공연을 봐야 하는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A. 뭐 일단 히트곡이 많고요(웃음). 그 무엇보다도 옛날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트렌디한 K-POP의 음악이 아니라, 저의 노래를 들으면서 이민자의 서러움이나, 힘들었던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할 때 제 노래가 힘이 되어주었다면, 그것이 정말 특별한 이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관객분들 같은 경우에는 슬픈 노래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첫 곡을 시작하자마자 눈물을 훔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제 노래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의 가슴속에 특별한 추억을 되살렸기 때문이죠. 한 가지 덧붙이자면, 저는 지금 40여 명의 스텝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한국에서 최고라고 불리는 분들이지만, 저는 세계 최고의 팀이라고 자부합니다. 제가 가만히만 서 있어서도 저를 굉장히 멋진 사람으로 연출해주거든요. (웃음) 그렇기에 콘서트의 퀄리티가 확실히 다르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네요.
Q.캐나다 교민을 제외한 외국 팬들을 위한 곡들도 준비되어있나요?
A.없습니다. 저 '이문세'에 대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그분들 스스로가 저의 곡들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우리가 옛날에 팝송에 관심이 있으면 테이프가 늘어질 때까지 들으며 안되는 영어를 공부했던 것처럼요. 멕시코 사람이 공연에 왔다고 제가 멕시코 곡을 부를 수 없듯이, 저는 한국인분들을 위한 공연을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Q.기억에 남는 팬분들이 있나요?
A.워낙 여러분이라서 말씀드리기가 힘든데요. 그래도 굳이 한 분을 뽑자면 국내 투어 대부분의 공연을 따라오신 분이 인상 깊었죠. 정말 감사하긴 했지만, 그분에게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공연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약간의 부담감(?)이 들었으니까요.
Q.마지막으로 이문세 씨 공연의 애창곡은 무엇인가요?
A.사실 저는 잘 알려진 히트곡들보다는 음원차트에 오르지 못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저의 곡들을 좋아합니다. 저만의 보석과도 같은 노래라고 할까요? '해바라기' 같은 곡을 예로 들고 싶네요.
토론토에서는 4월 14일 오후 7시부터 소니센터(1 Front St. E.)에서 ‘2018 시어터 이문세’ 콘서트를 개최한다.
토론토 티켓 문의 : http://cielentertainment.com
오프라인 문의 : (437)346-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