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로메인 상추 주의령.. 58명 대장균 감염 2명 사망

북미 로메인 상추 주의령.. 58명 대장균 감염 2명 사망
샌드위치 · 햄버거 · 샐러드재료… 당국 "섭취자제" 권고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각 종 샌드위치와 샐러드의 재료인 로메인 상추 (Romaine Lettuce) 주의령이 내렸습니다.
4일 (현지 시간) 시카고 트리뷴과 시사주간지 타임 등에 따르면 지난 7주 간 미국 13개 주와 캐나다 5개 주에서 로메인 상추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병원성 대장균 감염 사태가 발생, 2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보고된 감염 환자 수는 캐나다 41명 미국 17명이며, 사망자는 캐나다와 미국에서 각각 1명씩 나왔습니다.
캐나다와 미국 보건 당국은 감염 환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장출혈성 대장균 (O157:H7) 이 검출됐다고 밝혀졌습니다.
캐나다 보건 당국은 이번 식중독 사태의 원인을 대장균에 오염된 로메인 상추로 발표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 이라며 매개체를 최종 확인하지 않았으나,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 리포트' 는 자체 조사를 통해 로메인 상추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당분간 로메인 상추 섭취를 자제하라" 고 권고하였습니다.
캐나다 보건 당국도 온타리오 · 퀘벡 · 뉴브런스윅 · 노바스코샤 · 뉴펀드랜드 래브라도 주민들에게 "정확한 원인과 경로가 규명될 때까지 로메인 상추를 피하라" 고 당부했습니다.
미국에서 감염 환자가 보고된 주는 일리노이 · 인디애나 · 미시간 · 오하이오 · 펜실베이니아 · 버몬트 · 뉴햄프셔 · 뉴욕 · 코네티컷 · 버지니아 · 캘리포니아 · 워싱턴 · 네브래스카 등 입니다. 각 주 보건 당국은 감염 환자 모두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기 1 ~ 10일 전 로메인 상추를 섭취한 공통점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컨슈머리포트 식품안전연구 총책 제임스 라저스는 "로메인 상추는 거의 날로 먹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대장균 감염 질환은 육류와 유제품이 주원인이지만, 과일과 채소도 동물의 변 또는 날고기 · 가금류 · 해산물의 박테리아가 닿아 오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부분의 대장균은 인체에 무해하나 일부는 구토 · 설사 · 복통 · 발열 등을 동반한 식중독을 유발하고,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에게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컨슈머리포트는 소비자들에게 "포장 제품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로메인 상추에 오염 가능이 있다" 며 먹기 전 깨끗이 세척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유해 세균 감염 위험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네이버 연합뉴스 : http://naver.me/xJ4Wsf0U
 
현재 CBC (클릭) 등 캐나다, 미국 기사에서도 심각성을 확인 할 수 있으며, 크게 확산 될 우려가 있으니 각별한 건강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본 글의 에디터인 저도 어제 지인과 함께 로메인 상추가 든 버거를 먹고 몇 시간 후부터 현재까지 식중독 증세가 있어 염려가 되던 찰라에 이 기사를 접했습니다. 이 기사를 접한 많은 사람들은 최근 겪은 의문의 식중독 증세의 원인이 로메인 상추때문 아니냐는 추측도 많이 나오고 있으니, 로메인 상추가 든 음식 섭취시 조심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