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10 : White River 곰돌이 푸의 마을 :: 5,000km의 기적 캐나다 자전거 횡단

본문 바로가기
Canada Korea
사이트 내 전체검색

Travel Day10 : White River 곰돌이 푸의 마을 :: 5,000km의 기적 캐나다 자전거 횡단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M PRESS TORON… 댓글 0건 조회 1,637회 작성일 16-05-10 09:45

본문



텐트를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에 다급히 일어나는 아침. 텐트는 걷어야 되는데 다행히 바로 앞에 처마가 있어 빗소리가 잦아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걷기로한다. 다행히 직원들 출근 시간은 한 시간이나 남았으니 급할게 없다. 잠이 부족했는지 두 동행은 먼저 가라고한다.
Timhorton으로가 식사를 하고 장을 보고오자 반대편서 오는 두 바이커를 만났다. Dan이라는 할아버지는 하루에 70km 정도 달린다고 한다. 그는 리컴펀트 자전거를 타고 있었는데 편해보였다.

출발하는 아침 공기는 비가와서 생각보다 추웠다. 근처 호수가 많아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 날씨 만큼 경계되는 건 도로의 갓길이 좁아 항상 트럭을 경계하며 가야 했다. 트럭 한 대가 지나갈 때면 그 바람에 휘청였다. 물론 트럭 운전사들은 대개 젠틀한 편이라 웬만하면 우리를 배려해주는게 느껴졌다.


두 친구는 앞서 가다 갑자기 멈추면 뭔가를 찾아다녔는데 바로 동물 발자국이었다. 밤새 비가와 촉촉히 젖은 땅에 남겨진 지나간지 얼마 지나지 않은 그런 발자국들. 처음은 무스 다음은 곰 발자국을 찾았다. 황량한 초원으로 보이는데 보기보다 야생동물이 정말 많이 사나보다. 생각 한 것 보다 온타리오에도 많이 사는 것 같다. 캘거리보다도. 순풍에 짧은거리를 가니 순식간에 도착한 마을 화이트 리버. 이름과 달리 화이트리버는 허옇긴 커녕 커피가 흐르는 듯한 강이었다.

인포센터에 들어가 물어보니 근방에 캠핑을 공식적으로 허가하고 있었지만 곰을 조심하라는 또 음식을 주지 말라 한다. 곰 보면 도망가기 바쁠텐데 하물며 어떻게 음식을 줄 수 있을까? 온라인에서 여행자들 사이에 곰을 자주 봤다한 작은 마을이고, 심지어 인포센터와 주민까지 어제, 아까 다양한 시간대에 봤다하니 특별히 더 조심해야겠다.

저녁먹기 전 마을을 둘러보는 데 발견한 푸 동상. 사실 푸는 위니펙이 아니라 여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발췌하자면, ' 80년 전 사냥꾼에게 어미곰을 잃고 고아가 된 새끼 곰에 대한 이야기로, White Wood는 세계 1차대전 중 중요 열차 거점이었다. 어미 잃은 곰을 산 건 열차로 지나가던 Harry Colebourn 중위였다.
그는 그의 고향 위니펙에서 이름 따 Winnie 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고 Winnie는 부대에서 잘 자라게된다. Harry가 진급해 부대를 이동하게 되어 프랑스로 가게 되자 같이 갈 수 없는 Winnie를 London 동물원으로 어쩔 수없이 보내게된다. 이 후 자주 동물원에 찾아가나 결국 1912년에 동물원에 기증하고 Winnie는 Winnie the pooh로 불리다 1934년에 죽었다고 한다.'
이야기는 여기서끝나지 않고 그 후 월트디즈니사에서 1961년에 저작권을 얻어 33개 언어로 이야기를 알리고 계속 곰돌이 푸의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 우리가 아는 곰돌이 푸까지 오게 된 것이다.

노랑 푸는 어렸을 때 친근하기라도하지 검정 곰은..으으 무섭다. 그러자 짖궂은 Alan이 농을 던진다.
"왜 그리 걱정하고 그래 여기 너보다 걱정할 사람많어
"뭔 소리야?"
"여기 사람들 뚱뚱하잖아 근데 너는 말라서 아마 텐트 열어보고 뼈뿐이 없는 아시안이라고 다시 텐트 지퍼 닫을걸??"
"그래, 우린 확률이 좀 적긴하겠다. 근데 George가 한 말생각나네"
"응 뭐라했는데?"
"곰한테는 텐트가 Human jelly donut이라고"
웃으며 넘어갔다만 긴장되긴 한 하루였다. 해가 기울자 저녁을 먹으려 텐트서 멀찍이 떨어진 테이블에 자리 잡고 밥을 해먹는데 한 무리의 자전거들이 나타났다.


여행자들 간 서로 정보들을 공유하고 헤어졌다. 해가 지기 전엔 모두가 합심해서 인포센터 위로 식량이 담긴 각자의 가방을 올려 놓고, 별일 없길 바라며 곰스프레이를 안고 잤다. 얼마나 걱정되었는지. 그날 꿈속에서 누군가 텐트 지퍼를 여는 악몽을 꾸었다.
Wawa (InforCenter 뒤편) - 17Hwy - White River (인포센터)
7​hrs 20min 111km



CBM PRESS TORONTO 05월호, 2016
컬럼제공 : 김태유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CBM 자막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114건 189 페이지
토론토 라이프 목록

여름 피부관리의 핵심, 클렌징 A to Z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07-17, 조회: 3178
여름철 피부관리, 자외선 차단제만 열심히 바르고 계신가요? 자외선 차단만큼이나 중요한 여름철 클렌징의 모든 것,CBM에서 추천해드립니다. 여름철의 클렌징이 특히나 더 중요한 이유는? 땀 피지로 모공이 늘어나 쳐지기 쉬운 여름 피부, 높은 기온으로 인해 애써 열심히 한 메이크업은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금방 지워지고...

핸드메이드 코르크판 냄비 받침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07-17, 조회: 2770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수 있는 즐겁고 쉬운 나만의 DIY 멋없는 우리집 냄비 받침. 좀 더 귀엽고 느낌있는 냄비 받침이 될순 없을까? 이번 기회에 DIY에서 쉽고 싸게 알려주는 핸드메이드 코르크판 냄비 받침을 배워보세요! 빈티지한 느낌의 냄비 받침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준...

Day14 : Thunder Bay Yacht party에 초대 받다. :: 5,000km의 기적 캐나다 자전거 횡단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07-10, 조회: 2241
7시가 넘어 일어나 먼저 일어난 Doug와 아침인사를 하고 커피와 아침식사를 했다. 출발 전 사진을 찍고 나가는 맑게 개인 ​구름 몇 점 없는 하늘은 마치 한국에서 맞던 가을 느낌이 물씬풍겼다. 기초 대사량이 높아진 탓인가 배고파서 두 번째 아침식사를 Subway에서 해결했다. 어제 보지 못한 깔끔한 작은 마을...

Krino’s Taste of the Danforth (테이스트 오브 댄포스)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07-09, 조회: 2457
Krino’s Taste of the Danforth 8월 5일(금) - 7일(일)까지 ‘Krino’s Taste of the Danforth’는 블루어라인 동쪽의 Danforth 에비뉴 상에 위치한 그릭 타운에서 열리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스트리트 페스티벌 입니다. 행사일정의 8월 5일에서 7일 사이에는 Danf...

Day13 : Nipigon 매번 맞는 비라도 다 같은 비는 아니다. :: 5,000km의 기적 캐나다 자전거 횡단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06-20, 조회: 1196
​일어날 때 까지 기차가 두 어번 굉음과 함께 지나가긴 했지만 생각보다 시끄럽지 않았다. 오히려 어제부터 내리는 비는 그칠 기미를 좀체 보이질 않아 걱정거리가 하나 늘었다. 그치는 건 잠시뿐 빗줄기를 쏟아내는 구름들로이 빽빽했다. 일단 젖은 옷을 빨면서 마시는 핫초코렛은 다급한 마을을 어느정도 누그러 뜨렸다. ...

토론토 뜨거운 햇살 꼭 필요한 선글라스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06-17, 조회: 4828
따뜻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고 햇빛의 따스함이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하면 올해 새로 선글라스 하나 장만해 볼까 고민하시는 분들 많을텐데, 아직까지도 선글라스는 패션 아이템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사실 패션 뿐만이 아니라 여름 야외활동에서 자외선으로 부터 눈을 보호해 주는 눈 건강에 꼭 필요한 필수 아이템입니다. 그렇기...

Pride Toronto ( 프라이드 토론토 ) 2016

작성자: Editor_J.Kim, 작성일: 06-16, 조회: 2655
Pride Toronto "You can wit with us" ​TORONTO PRIDE WEEK 2005년 네덜란드, 벨기에에 이어 세 번째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캐나다, 애초에 다민족 국가로 출발하여 자연스럽게 다양 한 문화와 가치를 인정하는 이곳에서 매년, 세계최대 규모의 게이&레즈비언 퍼레이드가 열...

슬라이드 더 시티 SLIDE THE CITY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06-11, 조회: 1840
해마다 여름이 다가오면 토론토에는 여름을 알리는 수많은 축제가 열립니다. 후끈후끈 달아오르는 기온에는 역시 물놀이가 제격! 아직 물놀이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면 이 축 제를 주목해보세요. 일정 구간을 통째로 통제한 거리에 설치된 물이 뿌려진 비닐 슬라 이더 위에 미끄러져 내려가는 ‘슬라이드 더 시티(Slide the Cit...

Day12 : Schreiber 도로에서 만난 곰 :: 5,000km의 기적 캐나다 자전거 횡단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06-10, 조회: 1369
바깥을 경계로 삼는 ​얇은 막 사이로 마구 두들기는 빗소리와 바람소리는 어제와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시끄러웠다. 그나마 바람소리는 어제보다 줄어들었지만 문제는 텐트 안에 홍수가 난 듯 젖어버렸다. 물이 샌게 아니라 비바람에 틈으로 들어왔는지 벗어놨던 옷도 젖고 침낭도 부분 부분 얼룩이 생겨버렸으니. 오늘은 시작...

다육이 테라리움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05-23, 조회: 2773
봄을 알리는 생생한 식물로 쉽게 집안 분위기를 바꿔보세요 가구나 마감재를 교체하는 것이 아닌 간단한 테라리움 DIY로 집안에 봄의 따뜻한 느낌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초록 화분을 집 안에 들이는 것만으로 분위기는 한층 싱그러워 지지만, 몇가지 아이디어를 활용한 테라리움으로 그 이상의 감각적인 공간 연출도 가능합니다. 밀...

Day11 : Marathon 구름만큼이나 걱정 많은 날 :: 5,000km의 기적 캐나다 자전거 횡단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05-20, 조회: 2032
어제부터 곰들을 의식해서인지 곰이 텐트 문을 여는 꿈을 꾸고 몇 차례 뒤척였다. 닫혀 있는 텐트문을 보고 안심하고 일어나는 아침이지만 몇일 전부터 쑤시던 아킬레스 건이 여전히 아팠다. 어제 약을 챙겨 먹었는데도 계속되니 걱정되기 시작했는데,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걱정이 생겨나니 답답할 따름이다. 정리를 끝내고...

Luminatio Festival (루미나토 페스티벌)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05-19, 조회: 2272
Luminatio Festival (루미나토 페스티벌 ) ‘루미나토 페스티벌(Luminato Festival)’은 매년 6월에 열리며, 캐나다 토론토 다운타운 곳곳에서 열립니다. 연극, 무용, 댄스, 마술, 시각 예술, 문화, 영화 등 수십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축제로 캐나다 뿐만 아니라 국제 무대에...

맥 신상 트렌드를 한 눈에! MAC 둘러보기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05-17, 조회: 2299
Halsey/$21 많은 영향력있는 인물들과 콜라보를 진행하는 맥이 이번에는 떠오르는 가수겸 작곡가 Halsey와 콜라보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컨셉은 Future Forward: Halsey라는 컨셉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음악계의 어린 선두주자 Halsey를 잘 표현하였습니다. 윤광없이 깔끔하고 촉촉하게 발리는 어두운 ...

Movie Time - 가정의 달 가족영화 15편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05-17, 조회: 6882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CBM이 추천하는 가족영화 15편! 오랜만에 가족끼리 집에서 맛있는 간식과 무비타임은 어때요?     꼬마 니콜라  전체관람가, 91분 프랑스 전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의 별명에서 따왔다는 프랑스 어린이 동화 '꼬마 니콜라‘의 영화버전. ...

빅토리아데이 VICTORIA DAY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05-10, 조회: 3008
빅토리아데이 Victoria Day 빅토리아데이 는 1837년 즉위한 후 64년간 재임했던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탄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날입니다. 빅토리아 여왕은 즉위 후 1901년 서거하기 전까지 영국 왕실의 권위를 확립하고 지금의 법안들을 제정하는데 크게 공헌하였습니다. 캐나다에서도 빅토리아란 지명과 거리 이름, ...

Day10 : White River 곰돌이 푸의 마을 :: 5,000km의 기적 캐나다 자전거 횡단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05-10, 조회: 1638
텐트를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에 다급히 일어나는 아침. 텐트는 걷어야 되는데 다행히 바로 앞에 처마가 있어 빗소리가 잦아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걷기로한다. 다행히 직원들 출근 시간은 한 시간이나 남았으니 급할게 없다. 잠이 부족했는지 두 동행은 먼저 가라고한다. Timhorton으로가 식사를 하고 장을 보고오자 ...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 게시물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