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산타클로스 퍼레이드

2017 산타클로스 퍼레이드
역사가 깊은 퍼레이드, 산타클로스 퍼레이드
산타클로스 퍼레이드는 토론토의 가장 큰 퍼레이드인‘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만큼이나 크고 역사 있는 퍼레이드입니다. 1905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로 113회를 맞은 산타클로스 퍼레이드는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매해 퍼레이드를 찾은 사람들에게 재미를 선사합니다. 산타 클로스는 물론이고, 다양한 분장을 한 사람들과 크리스마스트리 등 다양한 조형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퍼레이드는 가족이 즐기기 좋은 축제입니다. 올해에도 3,0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산타클로스 퍼레이드에 함께할 예정입니다.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으시다면 퍼레이드를 보러온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는 자원봉사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자원봉사 지원은 현재 웹사이트를 통해 지원할 수 있습니다.
퍼레이드를 즐기는 재밌는 방법! Holly Jolly Fun Run
올해로 3번째인 ‘홀리 졸리 펀 런(Holly Jolly Fun Run)’은 퍼레이드와 같은 루트를 따라 약 5K를 달리는 이벤트입니다. 많은 사람의 응원 속에서 달려 보는 건 어떨까요? 참가비는 $50+Tax입니다.
루돌프 사슴코는 매우 반짝이는 빨간 코!
왜 루돌프 코는 빨간색일까요? 그에 대한 답은 바로, 환한 빨간 코로 산타가 가는 길을 비춰줄 수 있기 때문이죠! 올해 산타클로스 퍼레이드에서는 우리 모두 루돌프처럼 빨간 코를 하고, 퍼레이드하는 산타가 잘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어떨까요? 퍼레이드 날인 2017월 11월 19일에는 특별히 “루돌프 빨간 코의 날(Rudolph The Red Nose Day)”로 정해 퍼레이드를 구경하는 모든 분에게 빨간 코를 달고 오는 귀여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루돌프의 빨간 코는 미리 웹사이트를 통해서 $5에 3개를 주문할 수 있으며, 토론토 전지역에 무료로 배송한다고 하니 퍼레이드를 더 재밌게 즐기고 싶으시다면 미리 빨간 코를 준비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리 구매를 못 하신 분들은 당일 퍼레이드 루트를 따라 구매도 할 수 있다고 하니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산타클로스 퍼레이드 관람 꿀팁!
계획은 미리미리!
당일 어디에 주차할지, 뭘 가지고 갈지 작은 것부터 준비해서 퍼레이드 참여하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추울 수도 있어요!
퍼레이드 당일 날씨가 어떨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추위에 대비해 여러 장의 옷을 겹쳐 입으시고, 장갑, 스카프 등을 챙기세요!

퍼레이드를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스팟은?
제시간에만 도착한다면 퍼레이드 루트 어디서든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습니다. 퍼레이드에 직접 오지 못하신다면? 당일 오후 4시 30분에 CTV의 ET/PT, 5시 30분에 AT, CTV GO에서 볼 수 있습니다.
퍼레이드에 휠체어를 타고 갈 수 있나요?
컬리지 스트리트에 있는 유니버시티 에비뉴에 휠체어를 타고 퍼레이드를 볼 수 있는 장소가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느 TTC 지하철역에서 내려야 하나요?
퍼레이드 루트를 따라 여러 개의 TTC 정류장이 있습니다 : Christie, Bathurst, Spadina St. George, Museum, Queen's Park, St. Patrick, Osgoode, Queen, King Stations.
퍼레이드는 언제 제가 있는 자리에 오나요?
전체 퍼레이드는 약 2시간 30분 정도 진행되는데, 여러분이 서 있는 곳까지 퍼레이드가 얼마만에 도착할지는 확답드릴 수 없습니다.
 
산타클로스에 관련된 재밌는 이야기
산타클로스는 실존 인물이다?
‘산타클로스’라는 말은 270년경 ‘세인트 니콜라스’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오늘날 터키 지역의 주교였던 그는 자선심이 지극히 많았던 사람으로 남몰래 많은 선행을 베풀었는데, 매년 12월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줬습니다. 생전 많은 선행을 한 그가 떠난 후, 그에게 수호성인이라는 뜻의‘세인트’가 붙여졌습니다. 이런 그의 자선 행위에서 유래, 오늘날 우리 알고 있는 산타클로스 이야기가 생겼습니다. 그의 이름은‘상투스 니콜라우스’인데, 네덜란드 사람들은 ‘산 니콜라우스’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아메리카 신대륙에 이주한 네덜란드 사람들은‘산테 클라스’라고 불렀는데 이 발음이 그대로 영어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전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하는 상상 속의 인물,‘산타클로스’가 탄생하게 됩니다.

산타클로스는 빨간 옷만 입는다?
흰색 옷을 즐겨 입은 성 니콜라스와는 달리, 산타클로스는 왜 빨간색 옷을 입고 있을까요? 산타클로스의 상징인 빨간 옷은 1930년대, 코카콜라의 마케팅 전략에 의해서였습니다. 1931년 코카콜라에서 산타를 모델로 하여 마케팅을 시작했고, 콜라 거품을 연상시키는 풍성한 수염과 코카콜라 로고와 같은 색의 빨간색 의상을 입은 산타클로스의 모습이 현재까지의 산타클로스의 표준이 되었습니다.
굴뚝을 통해서 선물을 주고 가는 산타?
굴뚝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와 아이들을 위해 선물을 두고 가는 산타, 익숙한 이 이야기는 세인트 니콜라스의 선행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옛날 돈이 없어 세 명의 딸을 시집보내지 못하는 가난한 이웃을 가엽게 여긴 세인트 니콜라스가 굴뚝을 통해 몰래 금화를 던집니다. 이 금화가 우연히 벽난로 근처에 걸어둔 양말 속으로 들어가 이러한 이야기가 생겨났습니다.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의 따뜻한 산타클로스, 크리스마스가 따뜻하고 즐거운 이유는 산타클로스의 따뜻한 마음 때문이 아닐까요?

루돌프 썰매를 끄는 산타클로스?
현재 우리가 생각하는 산타클로스의 모습인,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다니는 산타클로스는 1822년 성탄절 이브에 뉴욕의 신학자 클레멘트 무어가 쓴 ‘성 니콜라스의 방문’이라는 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시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 아이들과 부부는 잠이 들었고, 남편은 밖에서 나는 소리에 잠에서 깹니다. 밖으로 가보니 산타클로스가‘사슴이 끄는 썰매’를 타고 지붕 위에 있었고 그 후, 시에서는 산타클로스의 생김새를 자세히 묘사합니다. 볼과 코는 장미와 체리처럼 붉고, 풍성하고 새하얀 수염 그리고 보조개가 있었으며, 입에는 파이프를 물고 있습니다. 산타클로스는 양말 속에 선물을 넣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라며 떠납니다. 위의 그림을 보면 아시겠지만, 아직 빨간색 옷의 산타는 아니죠?

산타클로스는 원래 뚱뚱하지 않았다?
본래의 산타클로스는 키가 크고 날렵했으나 현재 산타클로스는 뚱뚱한 모습입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 이는 19세기 만화가 ’토마스 나스트’가 ‘하퍼 위클리’에 삽화를 그리면서였습니다. 위의 그림은 1865년 ‘산타클로스’라는 작품으로 여기서 처음 산타클로스의 모습이 자세히 묘사됩니다. 이 산타의 모습이 오늘날까지 거의 변화되지 않았음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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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 PRESS TORONTO 10월호,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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