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의 맥주 관련 축제가 끊임없이 진행되는 와중에 10월 20일부터 캐스크 데이가 열립니다.
캐스크(Cask)는 나무로 된 통을 말하는 건데요, 보통 와인을 숙성시킬 때 많이 볼 수 있죠?
인공적인 가스를 넣지 않고 순수 자연 발효로 캐스크안에서 숙성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맥주축제입니다!
캐스크 데이는 2005년에 처음 시작해서 올해로 13번째 열리는 Beer Festival 이면서 북미에서 진행되는 큰 행사중에 하나인데요, 이 행사에서는 진정한 에일맥주(Real Ale)을 바로 마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캐스크 비어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Cask-conditioned beer” 혹은 “Naturally conditioned beer” 라고 불리는 에일(Ale)은 캐스크(Cask)에서 2차 발효를 시킨 맥주인데요, 발효를 통해 발생한 자연적인 탄산 외에 별도의 가스를 첨가하지 않고 만들어진 많은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있다고 하니 정말 특별한 맥주아닌가요?
숙성된 기간과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에 따라서 맥주 맛이 달라진다고 하네요.
이렇게 관리는 까다롭고 힘든 반면에 유통기한이 무척이나 짧아서 일단 개봉된 에일은 보통 24시간 내에 마셔야 진짜 그맛을 알 수 있다고 해요. 대부분 3일-4일이면 그 본연의 맛이 완전히 사라진다고 하니 캐스크에서 바로 따라서 마실 수 있는 그 신선한 맥주를 캐스크 데이에서 맛 볼 수 있는거죠!!
그것도 캐나다 맥주뿐만 아니라 미국내에 유명한 양조장들도 참여하니 더 가볼만 하죠??
현재 티켓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가 가능해요. 좀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던 얼리버드 티켓은 이미 매진이랍니다.
캐스크 데이 비어 페스티발(Cask Days Beer Festival)은 총 4개의 세션으로 나눠서 표를 팔아요. 자신이 시간이 되는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서 티켓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기본 $35가 입장료인데(세션마다 가격이 다르니 홈페이지 티켓 구입시 확인바랍니다), 여기에는 맥주를 마실수있는 4개의 토큰과 기념 컵, 그리고 가이드가 포함된 가격이예요. 원하는 브랜드의 맥주 한잔에 토큰 1개 혹은 2개와 교환하는 방식이고, 홈페이지에서 토큰을 미리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시간대와 날짜를 가진 총 4개의 세션을 다 방문 하시고 싶은 분은 “Baller Pass” 라고 하는 티켓을 구매하시면됩니다. $160에 토큰 16개와 컵, 가이드가 포함되어있으니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산책하기 좋은 에버그린 브릭 웍스(Evergreen Brick Works)에서 열리는 이번 캐스크 데이에는 400여개 이상의 맥주를 마셔볼 수 있고, 맥주 뿐만아니라 푸드벤더도 준비되어있어요. 그리고 신나는 음악 역시 준비되어있다고 합니다. 또한 기념품이 될 만한 제품들도 판매를 한다고 하네요. 이번에 포스터나 홈페이지 컨셉만 봐도 얼마나 귀여운 제품들이 있을지 기대가 되는데요, 공예품이나 제품들 구매시 전 수익금은 Evergreen Charity 에 기부된다고 합니다.
티켓 구매나, 참여 맥주 브랜드, 푸드벤더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참고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