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킴스 컨비니언스' 시즌2 시작

외국에서 한국인으로 살다보니 라디오에서 싸이 노래가 나오거나 드라마/영화에서 한국인이 나오는 장면을 보면 저도 모르게 자랑스러워집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Kim's Convenience' 라는 연극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서 보고 왔었는데요.
연극에 대해 알아보니 이 연극은 한인 1.5세 최인섭씨가 쓴 연극으로 타지로 나와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씨네 가족과 주변인물들이 겪는 일상을 담은 내용이었어요. 일단, 한인 1.5세가 쓴 연극이라고 해서 대부분 한국어로 연극을 할 줄 알았는데 10% 정도만 짤막한 한국어일뿐 대부분이 영어로 이루어졌었고, 생각보다 많은 외국인 관람객들이 있어서 놀랐던 경험을 하고 왔었죠.
연극내용 자체가 타지로 나와서 현지에 자리를 잡으려고 고생하는 부모님의 이야기와  영어를 잘 못하는 부모님들과 자녀들의 갈등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었어요. 그 당시에 한가지 안타까웠던 건 많은 부분들의 대사가 영어로 이루어지지만 부모님들, 자녀들 역활을 맡은 배우들이 한국어를 너무 어설프게 했었다는 거 정도였죠.
그리고 시간이지나 이 연극이 캐네디언 스크린 어워드의 11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는 등 엄청나게 유명해지면서 CBC 방송국을 통해 방영되었는데요. 등장 주인공 인물이 한국인이고 배경은 토론토인 이 연극이 CBC 방송국을 통해 전파 된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었어요.
지금 현재, 시즌 1은 모두 끝나고 CBC 방송국을 통해 무료로 보실 수 있고 9월26일 밤 9시 시즌 2가 CBC 방송국을 통해 전파를 탄다고 하네요. 이번 시즌 2는 총 13회로 구성되어 있고 아빠/엄마/아들/딸 역의 오리지널 출연진이 그대로 출연한다고 하니 CBC방속국 다시보기를 통해 시즌 1을 보고 이어서 보면 좋을거 같아요.
또한, 이번 김씨네 편의점에 출연하는 출연진들은 9월 20일에 캐네디언 내셔널 엑시비션에서 9월26일에는 노스욕 한가위 축제에서 팬들과 인사를 나눈다고 하니 참석해보세요.
참고 웹사이트:
http://www.cbc.ca/kimsconven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