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자동차 딜러로 일하시는 '엘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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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4,064회 작성일 21-07-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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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Room>은 캐나다에서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생생한 경험담, 팁, 정보 등을 전달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차 파는 남자 엘빈입니다. 저는 기아 딜러 샵에서 세일즈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는 2005년에 가족 이민으로 처음 오게 되었고, 15년 정도 되었네요. 학교는 조지 브라운 컬리지에서 비지니스 매니지먼트에 1년을 재학하고, 휴학을 한 상태여서 현재 일하는 것에 관련된 전공 학과는 아니었습니다. 


직업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말 그대로 차를 판매하는 일인데요. 고객 관리, 차량 판매, 차량 인도 등의 일을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이 직장에서 일한 지는 4년 정도 되었고, 기아 캐나다는 통합이지만 각 딜러 업체는 개인 업체입니다. 저도 그 곳 중 한 곳에서 일하고 있구요.


어떻게 지원하게 되셨나요?

처음에 지원했던 곳은 lot을 관리하거나, 세차를 담당하는 포지션이었어요. 제가 에너지가 넘치고, 다른 분들과 잘 일하는 것을 보고 세일즈 매니저분이 잡 오퍼를 주셔서 이 일을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을 하면서 막연히 관심을 가지기는 했었지만, 오퍼를 받고 용기를 갖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5개월 정도를 일한 상태였어서 인터뷰를 따로 보지는 않았습니다.

 

기아 자동차 쪽을 따로 공부하셨나요?

입사를 하게 되면 Kia University라는 과정을 이수를 해야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차에 대한 정보나 손님을 상대하는 방법들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공부하게 됩니다. 입사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은 Omvic이라고 불리는 라이센스가 필요합니다. Omvic 웹사이트에서 쉽게 신청하실 수 있고, 그 곳에서 공부할 책 같은 것을 보내주면 공부하시고 시험을 치시면 됩니다. 패스가 되면 라이센스가 나오는거구요.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출근하면 스케줄을 먼저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차량 구매 건으로 방문하시는 손님이 오실 예정이면, 손님이 원하시는 차량을 준비하고, 그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먼저 숙지해둡니다. 픽업 오시는 분들이 방문 예정이라면, 차량이 준비가 잘 되었는지 확인합니다. 시간이 비는 경우가 있다면, 오셨던 분들이나 차에 관심을 가지셨던 분들에게 연락을 해서 예약을 잡거나 손님 관리 업무를 합니다. 출근 일정은 9시부터 6시, 12시부터 9시 테이블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세일즈다 보니까 손님이 많은 날은 9시부터 9시까지 12시간 근무하기도 합니다. 


급여는 어떻게 되나요?

딜러 샵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제가 일하는 곳은 100% 커미션 제도를 따르고 있습니다. 따로 정해진 초봉도 없고, 차를 판매하는 만큼 급여를 벌어가는 것이죠. 


베네핏은 어떻게 되나요?

자동차 세일즈 같은 경우에는 상여금이 많이 지급되는 편이예요. 개개인별로 차이는 있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월급과 판매 댓수에 비례해서 보너스가 나오고, 차량 딜리버리 횟수에 따라 또 보너스가 나옵니다. 또한, 하루에 차를 3대 이상 파는 것을 '헤트트릭'이라고 하는데 그 목표를 달성해도 보너스가 지급됩니다. '헤트트릭'을 달성하게 되면 개인 차량의 가스 주입도 지원이 되고, 데모 차량을 무료로 받아서 이용할 수 있기도 합니다. 기본적인 의료 같은 베네핏도 물론 지원해줍니다. 하지만 차를 구매할 때 특별하게 손님보다 나은 혜택을 받지는 않습니다. 회사에서 세차해주는 비용정도만 제외하고는 손님하고 똑같은 혜택을 받으며 차량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이 직업의 매력은?

손님이 차량을 픽업해 가신 뒤에, 차량에 대한 만족도를 표현해주시고, 저와 딜을 하실 때 칭찬해주시거나 하면 성취감이 많이 듭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매달 목표 판매 댓수를 정해놓고 시작합니다. 정해놓은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성취감도 많이 짜릿합니다.


일하면서 가장 좋았던 일은 무엇인가요?

기억나는 일은 한국의 젊은 남성 분이 고객으로 오셨던 적이 있는데요. 차량 픽업 날 손수 써주신 편지와 작은 선물을 가져오셨더라구요. 그 분에게 정말 감사했고,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가끔 손님들이 감사의 표시로 와인이나 작은 마음을 가져다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럴 때 일하는 것에 대한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일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서비스업종이다 보니까 사람을 상대하면서 오는 스트레스가 있어요. 바쁜 시즌에는 매일 9시부터 9시까지 쉬지 않고 일해아 하고, 스케줄이 7, 8개가 하루에 정해져 있는데, 아침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하면 그 날 하루는 정말 힘들어요. 유독 그런 날에 전화도 많이 오고, 컴플레인도 많이 와서 그런 날은 정말 딜러 샵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죠.


직업에 대하여 만족하시나요?

네, 지금은 너무 즐기면서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고 익숙해지다 보니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옛날에는 직장을 다니면, 금밤 금방 관뒀는데 그 이유가 저는 일을 항상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는데 보상이 마음에 안 들었었어요. 하지만 세일즈 같은 경우에는 제가 하는 만큼 보상이 따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만족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계획은 세일즈를 1년 정도 더 할 생각이고, 그 뒤에는 세일즈 매니저가 되어서 제 팀을 이끌고 잘 관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캐나다에 오시려고 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가 생각하는 캐나다는 슬로우하고 여유로운 삶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되어 있는 나라 같아요. 바쁘지 않고 여유로운 삶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캐나다라는 나라가 참 잘 맞으실 것 같습니다. 



YouTube에서 "캐나다 인터뷰룸"을 검색하시면 풀영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BM PRESS TORONTO 7월호,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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