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반영구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시는 '혜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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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캐나다에서 반영구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시는 '혜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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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1,805회 작성일 21-05-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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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제 이름은 문혜민이고, 캐나다에 있는 뷰티 스튜디오에서 반영구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경제학과를 전공했지만, 항상 뷰티 쪽에 관심이 많아서 이 분야의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반영구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어떤 직업인가요?

반영구 메이크업은 타투, 미용 문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존에 어머님들이 많이 하셨던 영구 화장 많이들 아실 텐데요. 그것처럼 평생 가는 것이 아니라 짧게는 1년부터 3년 정도 가는 메이크업이라 반영구 메이크업이라고 많이들 부르십니다. 그 메이크업을 해드리는 기술직이에요.


아티스트가 되려면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

우선 반영구 메이크업 아티스트 교육 수료 과정을 받으시고, 충분한 실습 과정을 거치고 나면 수료증을 받으시게 됩니다. 아직 캐나다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나오는 수료 과정은 없기 때문에, 교육받은 기관을 통해 수료증을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제가 4년 전에 처음 교육받을 때까지만 해도 교육 기관이 많지는 않았는데, 요즘은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수료 후에는 개인 비즈니스도 많이 오픈을 하시고, 샵앤샵(기존 뷰티 샵에 룸렌트 형식으로 들어가 공간을 쉐어하는 형태)형태로도 많이 창업하십니다.


교육은 어디서 받을 수 있나요?

구글이나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본인이 배우고 싶은 아티스트를 찾아서 배우시는 방법도 좋습니다. 또한 아카데미로 형성된 전문 기관에서 기술을 배우실 수도 있어요. 


자격증이 있어야지만 할 수 있나요?

아직 캐나다에서는 법적인 제약은 없습니다. 보통은 프라이빗 스튜디오에서 받은 수료증만으로도 취업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첫 출근은 어떠셨나요? 

첫 시술을 할 때는 너무 긴장되고 무서웠어요. 원래 바늘로 피부를 조금씩 컷팅하면 피가 송골송골 나야 되는데, 피가 안 나더라구요. 너무 무서워서 깊게 들어가지 못했던 거예요. 그래서 시술 시간도 2배로 걸리고, 식은땀도 나면서 힘들게 일했던 기억이 나네요.


하루 업무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저희는 100% 예약제이기 때문에, 그날의 예약에 따라서 일과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예약한 손님이 오시면 상담을 통해 원하는 스타일을 파악한 다음에 마취 크림을 발라두어 미리 마취해놓습니다. 그리고 상담을 통한 디자인을 다시 한번 손님에게 컨펌받고, 마음에 드시면 본 작업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하루에 3명 정도 예약을 받는데요. 엄청난 집중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사실은 2명만 해도 힘들어요. 또한 제가 일하고 있는 샵에서는 교육도 함께 하고 있어요. 그래서 한 달에 한두 명씩 교육을 희망하는 분들을 트레이닝하는 일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직업 매력은?

제가 생각했을 때 이 직업은 아무래도 짜여준 스케줄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스케줄을 짤 수 있다는 그런 자유로움이 좋은 것 같습니다. 시술 외에도 누군가에게 내가 가진 기술을 가르쳐 줄 수 있는 교육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보람찬 일입니다.


급여는 어떻게 되나요?

급여는 샵에 따라서 30~50%의 커미션을 받고 있습니다. 시술 가격은 시술 경력과 범위에 따라서 차이가 있습니다. 초보 시술자 같은 경우에는 한 번 시술 비용이 $200~$300 정도입니다. 경력자 같은 경우에는 $300에서 최대 $700불까지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기술자는 팁도 받는데요. 보통 10~30% 정도로 주고 가시고, 마음에 드셨다면 더 주시겠죠?


일하면서 가장 좋았던 일은 무엇인가요?

이 일은 지루할 틈이 없어요. 저 같은 경우는 빨리 싫증을 느끼는 편인데, 모든 사람의 얼굴과 취향이 다 다르기 때문에 디자인과 테크닉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어서 너무 재밌어요. 또 손님이 시술 후 결과를 마음에 들어 하실 때 제일 보람차죠. 실제로 제가 시술해드렸던 손님이 너무 마음에 들어 하셔서, 총 네 분의 자매분들을 모두 저에게 소개를 시켜주신 거예요. 그때 보람을 많이 느꼈습니다.


일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사람의 얼굴에 반영구적으로 하는 시술이다 보니 실수는 용납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항상 매우 긴장해야 하고, 한 자리에 오래 앉아 있어야 하기도 해요. 굉장한 집중력을 요구하니 체력적으로 힘들 때도 많고, 가끔 까다로운 손님이 오실 때도 있어요.


이 일을 추천해주고 싶은 분이 있나요?

저희가 하는 일은 굉장히 섬세한 일이에요. 그 때문에 평상시에 꼼꼼하시고, 차분하신 분들이 적성에 맞으실 것 같습니다. 반면에 피부를 컷팅하는 일이기 때문에 대범함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배워오는 것도 추천하시나요?

기술이라는 게 배우면 배울수록 자신의 것이 되기도 하고, 교육 비용적인 차원에서도 한국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배워오시는 건 도움이 많이 되실 것 같아요. 하지만 한국과 캐나다의 메이크업 스타일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한국에서 배워오셨어도, 스타일링 같은 경우는 이곳에서 한 번 더 트레이닝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또한 한국에서 가져오는 수료증은 여기에서는 인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캐나다에서의 트레이닝은 꼭 필요한 과정 같습니다.


캐나다에 오시려는 분들에게 한마디?

만약에 영어를 못하시더라도 기술직이나 뷰티 쪽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바디랭귀지를 통해 소통할 수도 있고, 일하면서 쓰는 영어도 한정이 되어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특히 K-뷰티가 많이 인정받기 때문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도전해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CBM PRESS TORONTO 5월호,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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