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캐나다의 내일로, 캔레일 패스 - 킹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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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2,198회 작성일 20-01-09 18:00본문
퀘백시티부터 윈저를 운행하는 ONTARIO-QUEBEC 중,
킹스턴의 즐길거리, 볼거리, 맛집 등을 소개합니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도시, 킹스턴
저번 호 에서는 캐나다의 수도인 오타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그러면 오타와 이전 수도는 어디였을까요? 바로 오타와에서 두시간 거리 떨어져 있는 킹스턴입니다. 미국과 위치가 너무 가깝다는 이유로 미국의 침공에 대비해 오타와로 천도하였다고 하네요.
캐나다 동부 여행을 하다 보면 퀘백시티처럼 프랑스 영향을 받은 문화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그와 다르게, 킹스턴은 영국의 지배하에 놓이면서 King’s Town으로 불렸고, 그 이름이 변하면서 현재의 Kingston이 되었다고 합니다.
대략 10만 인구가 살고 있으며, 몬트리올과 토론토 중간쯤 위치해 있고, 캐나다 로컬 사람들의 여름철 휴가지로도 유명합니다. 더불어, 다양한 야외 스포츠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역사적인 건축물과 유적지가 있는 킹스턴은 공무원 도시라고 생각하시면 쉬운데요. 교도소, 군부대, 사관학교 등 타 도시에 비해 많은 공무원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관광지에 질리셨다면 한적한 마을의 고즈넉한 매력이 가득한 킹스턴을 추천해 드립니다.
백만장자들의 여름 휴양지, 천 섬(Thousand Islands)
킹스턴 하면 떠오르는 대표 관광지, 바로 천 섬 (Thousand Islands)입니다. 미국 국경과 캐나다 국경 사이에 있으며, 정확히는 1,864개의 크고 작은 섬이 있습니다. 천 섬은 ‘물 위에 있는 백만장자의 거리’라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북미의 백만장자들이 여름 휴가를 위해 섬에 개인 별장을 지어놓고 휴가를 즐기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천 섬을 둘러볼 수 있는 유람선은 관광객들에게 단연 인기 코스인데요. 섬마다 지어진 부유층의 호화별장을 돌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어떤 섬은 다리로 이어져 있어 다리 하나로 미국섬, 캐나다 섬 이렇게 나누어진 섬도 있다고 하네요.
천 섬들 중, 가장 유명한 곳은 볼트 성 (Bolt Castle)이 있는 하트 섬 입니다. 볼트성에 얽힌 러브스토리를 아시나요? 백만장자 호텔 경영자인 조지볼트가 아내를 위해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별장을 짓던 중, 아내가 병으로 사망을 하게 되면서 공사를 중단하게 되는데요.
이후 70년간 방치된 성을 미국에서 매입해 성을 완성 시키고, 성을 둘러볼 수 있도록 관광지로 개발했습니다. 미국령에 있는 하트 섬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미국 비자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교도소 Kingston Penitentiary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교도소가 있는 도시가 킹스턴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그중 Kingston Penitentiary는 가장 처음 지어진 교도소로, 캐나다의 한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넷플릭스 미드 ‘그레이스(Alias Grace)’의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1835년에 문을 열어서 2013년까지 교도소로 운영되었다가 폐쇄를 한 후, 2016년에 관광지로 일반인에게 개방했습니다. 무려 178년 동안 교도소로 운영했던 것이죠.
교도소에선 1시간 30분 동안 교도소를 둘러보는 투어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실제 교도관 출신인 가이드에 따라 교도소 투어가 이루어집니다. 머그샷 체험 등 교도소에서 일어났던 탈옥 이야기, 수감자들의 생활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티켓은 성인 기준 $35이고 온라인으로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특히 여름에는 티켓이 매진되는 경우가 많아 웹사이트에서 미리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560 King St W, Kingston
(613) 542-7388
킹스턴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포트 헨리
미국과 캐나다가 마주 보고 있는 국경지대에 위치한 포트 헨리는 1812년 미국과 영국의 전쟁 중 영국이 지은 미국의 침략에 대비한 해안 요새입니다. 요새 쓰임새에 맞게 시야 확보가 제일 중요해 지대가 높은 곳에 위치해 킹스턴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쟁 당시 요새가 지어지고 난 후, 한 번도 침략을 받은 적은 없다고 합니다.
포트 헨리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현재는 군사 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캐나다 육군 사관 학교 정문을 지나 포트 헨리로 올라가는 길에는 실제 전쟁 당시에 사용되었던 전차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입장 티켓을 구매해 포트 헨리를 더 자세히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박물관 안에는 장교부터 일반 병사의 생활관, 교육관, 복장, 총기 등 세세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5월부터 8월까지 군사 세레머니도 볼 수 있으니 포트 헨리에서 진행하는 여러 이벤트의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를 통해서 확인해 보세요!
1 Fort Henry Dr, Kingston
킹스턴 맛집 정복하기
- Kingston Brewing Company
킹스턴의 유명한 맛집이자 1986년에 설립된 온타리오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 와인 생산 펍입니다. 바베큐 립, 샌드위치, 버거 등 음식도 맛있기로 유명한 이 브루어리는 특히 저녁에 로컬들이 많이 찾는 맛집이라고 합니다. 특유의 로컬 펍의 분위기와 함께 바에 앉아 맥주 한잔하며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은 맛집입니다. 34 Clarence St, Kingston | www.kingstonbrewing.ca
Mia Gelato
든든한 식사 후에 디저트는 빠질 수 없겠죠? 킹스턴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풍미 가득한 정통 이탈리안 젤라또 맛집입니다. 컵과 콘 중에 선택 가능하며 와플 콘으로도 즐길 수 있고, 젤라또의 종류가 40개가 넘는 다양한 맛이 있습니다. 달콤한 젤라또 하나 들고 온타리오 호숫가를 걸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178 Ontario Street, Kingston | www.miogelato.ca
NORTHSIDE espresso + kitchen
높은 별점을 자랑하는 브런치 맛집 겸 카페입니다. 호주 멜버른의 카페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레스토랑으로 분주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맛있는 커피와 브런치를 즐기면서 휴식을 취하는 그런 삶의 방식을 권하고 있습니다. 모든 메뉴는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가능한 로컬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81 Princess St, Kingston | www.northsideespressoandkitchen.com
CBM PRESS TORONTO 1월호,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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