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레스토랑 iQ푸드에서 프랩키친 매니저로 일했던 '클레어'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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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2,806회 작성일 19-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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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레스토랑 iQ푸드에서 프랩키친 매니저로 일했던 '클레어'님의 이야기


자기소개?

저는 클레어 김입니다. 한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1년 정도 외국에서 경 험을 쌓자는 의도로 토론토에 오게 되었어요. 하지만 어느덧 캐나다에 온 지는 지금 8년 정도 되었고 작년까지 2년간 iQ FOOD에서 근무했었습니다.


iQ FOOD를 선택한 이유?

사실 처음 지원하기 전에는 iQ FOOD라는 레스토랑의 존재 자체를 잘 모 르고 있었어요. 근데 언젠가 제가 아는 지인분이 제가 키친경험을 쌓고 싶 어 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 회사를 추천해주었습니다. 건강한 음식을 판 매했고, 로컬푸드, 그리고 오가닉 푸드를 판매하는 곳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보면 저에게 딱 들어맞는 곳이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서 iQ FOOD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지원방법과 과정

홈페이지를 통해서 하고, 이틀 뒤에 바로 이메일로 연락이 왔었어요. 면접 은 약 30분 동안 진행이 되었었는데, 마침 우연히도 같이 일했었던 매니저 님이랑 관심사가 굉장히 비슷해서 개인적인 이야기로 이야기가 길어졌던 것 같아요. 또한 매니저님에게 "나는 그냥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다. 이 레 스토랑의 컨셉이 너무 좋고 나는 여기서 회사랑같이 성장하고 싶다"라고 말 을 전했더니 매니저님은 오가닉푸드, 로컬푸드 그리고 iQ FOOD의 성장 과 정을 쭉 설명해주셨어요.

그렇게 인터뷰가 끝난 뒤에 바로 "너 지금 당장 2시간 정도 일해볼 수 있니?"라고 물어봤죠. 그래서 바로 인터뷰를 마치자마자 일을 해보고, 그 다음 주에 본격적으로 iQ FOOD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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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에 대해서

•첫 출근

사실 이곳에서 일하게 되었구나! 라는 기대감보다 조금 실망을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는 iQ FOOD가 가지고 있는 레스토랑의 컨셉과 레 시피가 마음에 들어서 입사한 거였는데, 단순히 레시피를 보고 음식을 만들 고, 박스에 담아주고 하는 단순 반복이 전부였었으니까요. 그래서 '내가 지 금 이걸 하려고 들어왔나..?'라는 의문이 들었으니까요. 물론 단순 업무를 할 줄 알아야 그다음 것들도 가르쳐 달라고 할 수 있지만, 처음엔 이런 일들 때 문에 '내가 얼마나 여기서 더 일하게 될까?'라는 생각도 했었어요.


•팀을 바꾸다

처음에는백업하우스멤버로들어갔다가한달뒤에바로매니저님께조금 더 요리쪽(프렙 팀)으로 가고싶다라고 의사를 전달했었고, 마침 프렙 팁 멤 버한명이빠지게되는상황이있어서그쪽팀으로넘어가게되었죠. 프렙팀으로 합류하게 되면서 업무적인 부분도 만족감이 높아졌지만, 너무 좋은 동료들을 많이 만났어요. 저랑 관심사가 비슷하고 같이 요리하면서 시 너지가 발생할 수 있는 그런 상황들이 많이 생기니까 그때 굉장히 신나게 일을할수있었던시간이었던것같아요.


•키친 매니저가 되다

일을 열심히 하다보니 프렙 팀을 책임지는 리드가 되었을때는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를정도로 아주 바빴어요. 출근을 하면 그날 판매한 음식의 재고를 먼저 다 기록하고 그날 혹은 그주에 필요한 음식의 가짓수를 전부적어서 오늘 얼마나 음식을 생산해야 할 것인지, 그리고 그 생산에 필요한 스 케줄을 짜고, 누가, 무엇을, 얼마나 주문하고 생산할지 결정하고 트레이닝이 필요하다면 트레이닝을 하는 일들을 했었으니까요. 아마 처음 실망했던 것 과는 다르게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저에게 잘맞는 더욱 만족스러운 직업이 되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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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 아쉬웠던 점

가장 좋았던 점이라면 회사는 공급자들을 선택해서 음식을 받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온타리오 북쪽에 있던 오가닉팜을 직접 방문해서 재배되는 야채 들을저희가 직접가서 어떻게 생산하는지 보고 맛보고 그분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있었어요. 그날 하루 돈도 벌면서 워크숍을 가서 직접 경험하고 배울 것도 많았던 소풍같이 즐거웠던 날이던 것 같아요.


아쉬웠다기보다는 조금 심적으로 힘들었던 적이 있는데요. 저희 회사가 수셰프라는 포지션을 하나 더 만들어서 사람을 채용했었던 시점이 있었어요. 회사 자체에 Executive 셰프가 가장 위에서 레시피를 만드시는 분이  있는데 그분이 레시피를 만들면 스토어마다 팀 리드가 멤버들에게 트레이닝을 시키고 요리를 준비하는 게 그전의 방식 이었는데, 수셰프라는 포지션이 생기면서 제 위에 한 분의 셰프가 더 생기게 되었죠. 

그분이 셰프로서의 경력은 많았지만  iQ FOOD에서 일해본 경험이 없다 보니까 다시 트레이닝을 받아서 저희를 통솔해줘야 했었는데, 이분이 자기 주관대로 하는 경향이 있었어요. 그래서 결국 저희와도 마찰도 많이 생겼고 회사 자체에서 수셰프님 을 자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왔었죠. 그 바로 전에 저에게 양해를 구했던적 이 있었는데 그때 마음이 굉장히 안 좋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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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FOOD에서 일을 추천하나요?

팀워크가 굉장히 중요하고, 책임감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해요. 또한 아마 도모든직업이그렇겠지만자기가좋아하는관심사가맞는직업이제일좋 지 않을까 싶은데요. 물론 많은 한국분이 언어적인 부분 때문에 망설여하시 는 분들도 많은데, 자신에게 제한을 두지 않고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언제든 지 도전하시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아요. 이곳의 대부분의 사람이 오픈마인 드이다보니자기가열정만있다면한발자국더내디뎠을때그기회도더 많이 주어지니까요.




CBM PRESS TORONTO 12월호,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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