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노래한 평화의 노래 – 레게 (Reg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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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자유를 노래한 평화의 노래 – 레게 (Reg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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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2,703회 작성일 19-09-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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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게(Reggae)
레게(Reggae)는 자메이카 영어로 "최근 유행하는"이란 뜻이다. 1960년대 초반 기타를 2/4, 4/4박자로 뜯어내듯 연주하는 스카(Ska)나 락스테디(Rocksteady)에서 발전된 레게 음악은 자메이카의 토속 음악과 블루스, 재즈, 리듬 앤 블루스 등과 끊임없는 상호작용 속에서 탄생한 장르다. 레게 음악의 형성에서 자메이카 흑인들의 한과 라스타파리아니즘의 결합이 중요한 정신적 토대가 되었다. 이는 레게 음악이 흥겨움과 우울함, 몽환과 각성이 공존하는 묘한 분위기로 이끄는 데 일조하게 된다.

1676654995_e1btDBIo_f27351860a5319d770cf80d7c0b5e62a8f61fe81.png자메이카는 카리브해 북부 서인도 제도에 있는 섬나라로, 1655년 크롬웰의 파병 이후 영국의 식민지였으며, 서인도 제도에서 노예제도가 폐지되기까지 노예무역의 중심지가 되었다. 300년간 이어진 식민지배로 인한 고난 가운데서도 자유를 향한 원초적 갈망은 민중의식으로 자리 잡았고, 대부분의 국가 구성원이었던 흑인들은 그들의 종교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결집하기 시작했다. 

억압받는 자메이카 민중을 하나로 묶은 그들의 종교 – 라스타파리아니즘 (Rastafarianism)은 기독교를 바탕으로 아프리카의 토속신앙과 자메이카의 전통신앙이 결합된 독특한 신흥종교로 자메이카의 정신을 이루게 되었고, 이는 밥 말리라는 위대한 음악인에 의해 레게 정신으로 발전된다. 

자메이카는 1962년 영국연방의 일원으로 카리브해(海)의 영국 식민지 중에서 최초로 독립하였다. 이후 자메이카는 잦은 정쟁과 분열로 대혼란에 빠지게 된다. 대부분 아프리카 노예의 후손이었던 자메이카 민중들은 자유와 평등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였고, 동족 간의 분열로 인한 분쟁은 끝을 모른 체 반복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때, 자메이카를 하나로 만든 레게의 정신은 분열과 폭력을 뛰어넘어 자유와 평화, 그리고 사랑을 노래했다. 자메이카 민중의, 자유를 갈망하는 흑인들의,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의 슬픔과 저항정신의 집합체가 영혼으로 노래한 음악이 바로 레게였으며, 바로 그 중심에 밥 말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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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 말리(Bob Marley)

밥 말리(Bob Marley)는 자메이카의 작곡가 겸 음악가이다. 미국과 자메이카의 대중음악 양식을 혼합시킨 독특한 음악을 만들었고, 라스타파리아니즘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일으킨 종교적 신봉자였다. 라스타파리아니즘은 에티오피아의 황제였던 하일레 셀라시에 1세(Haile Selassie I, 집권 1930~74)의 본명인 라스 타파리 마콘넨(Ras tafari Makonnen)에서 유래한 민족의식이자 종교이다. 

성경을 흑인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예수가 흑인이었다고 주장하며, 하일레 셀라시에 1세를 재림한 예수라고 믿는 신흥종교로 흑인의 정신적 노예 해방을 부르짖으면서, 범아프리카주의를 제창했다. 라스타파리아니즘은 자메이카에서 시작해서 세계로 퍼져 나간 레게 음악에 고스란히 반영되었으며, 그 선봉에 밥 말리가 있었다. 밥 말리 앤 더 웨일러스 (Bob Marley & The Wailers)라는 그룹을 결성해 활동했던 그는 “라스타(Rasta)는 신념이 아니라 믿음이다. 

믿을 때 볼 수 있게 되고, 결국 진실을 보게 된다. 이는 당신을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레게 음악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레게로 자유를 노래했던 밥 말리의 음악에는 신념이 되어 버린 자신의 종교 - 라스타파리아니즘의 인도주의와 평화, 사랑의 가치를 담고 있다. 

그는 레게를 통해 사회, 문화, 종교적 의미와 이상을 표출하였고, 이는 전 세계 팝 음악계를 감동시켰다. 빈민가의 부랑자이자 용접공 출신의 남자는 삶의 결핍과 부재 그리고, 민족의 아픔을 노래하면서, 세상 사람들에게 희망을 선사했다. 지금도 밥 말리를 추종하는 음악인들은 레게 뮤지션을 넘어 영적 존재가 된 밥 말리를 다음과 같이 부른다. ‘밥 말리라 쓰고 전설이라 읽는다’
라스타파리아니즘 
라스타파리아니즘은 신체의 소중함과 정신적 자유를 강조한다. 신체의 소중함에 대한 강조는 신체의 어떤 부위도 잘라내서는 안 된다는 교리에 반영되었는데, 이 중 한 형태가 머리를 자르지 않고, 여러 가닥으로 꼬아 길게 늘어뜨리는, 드레드락(Dreadlocks)이다. 우리에겐 레게 퍼머로 알려진 바로 그 머리 스타일이다. 따라서 이 머리 스타일을 고수했던 밥 말리는 1981년 36세의 나이에 뇌종양으로 요절하는데, 이 교리를 지키려는 신념으로 수술을 거부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정신적 자유는 에티오피아 국기의 세 가지 색, 즉 빨강, 노랑, 초록으로 형상화했다. 이 삼색은 본래 무지개로 상징되는 예수의 축복과 정신적 구원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세 가지 색 중 빨간색은 노예의 피와 충성심, 노란색은 황금 번영과 종교의 자유, 그리고, 초록색은 아프리카의 초원과 풍성한 자원의 의미도 있다. 

라스타파리언들이 빨, 노, 초의 옷이나 모자를 쓰는 것도 이런 의미의 확장이었다. 밥 말리의 음악에 녹아든 라스타파리아니즘은 미국의 팝 음악 씬으로 들어와 1970년대와 80년대에 전 세계의 레게 음악 열풍을 몰고 왔다. 자유와 인권, 평화와 사랑을 노래했던 밥 말리의 음악은 젊은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으로 전해졌으며, 지금도 수많은 뮤지션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리 벨라폰테'와 '지미 클리프'
밥 말리가 레게 음악의 대명사로 불리며 선각자로서 활약했다면, 보다 쉬운 음악과 멜로디로 레게 음악의 대중화에 힘쓴 사람으로 해리 벨라폰테 (Harry Belafonte)가 있다. 그는 카리브해의 음악을 상업적으로 성공시킨 가수로서 그가 1956년 발표한 앨범인 Calypso (1956)는 솔로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백만장을 판매했다.

 한국에서 잘 알려진 노래로는 "Day-O - The Banana Boat Song" 인데 영화 비틀쥬스(beetlejuice)에서 OST로 나왔다. 또한. 마틸다(Matilda)는 공연 중 청중과 함께 재미있게 부름으로 그의 대표곡으로 알려져 있다. 3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했으며 에미상과 토니상도 수상하였다. 서인도제도나 흑인의 민요 이외에 세계 여러 곳의 포크송을 레퍼토리로 하고, 거기에 포퓰러뮤직의 감각을 재치 있게 도입한 모던 포크 송의 제1인자로 꼽힌다.

1676654995_H0zLMv75_7cd819e25b64d854f941253ce1104216a4437093.png레게 음악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또 한 사람은 지미 클리프(Jimmy Cliff)다. 경쾌하고 신나는 스카 리듬에 레게 멜로디를 가미한 그의 음악에는 반항이 있으면서 희망이 있고, 기쁘면서도 슬픔이 담겨 있다.

 1947년에 태어나 영국에서 활동했으며, 1960년대부터 가수와 영화배우로 활동했다. 영화 ‘쿨러닝’과 애니메이션 ‘개미(Ant)’의 OST로 삽입된 “I Can See Clearly Now”를 비롯하여 “Wonderful World, Beautiful People”, “Many Rivers To Cross”, “Vietnam”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였다. 이외에도 초창기 레게음악의 선각자들로 분류되는 대표적인 레게 뮤지션들로는 피터 토시(Peter Tosh), 버니 웨일러(Bunny Wailer), 프린스 버스터(Prince Buster), 켄 부스(Ken Boothe) 등이 있다.

"음악으로 혁명을 일으킬 순 없다. 그렇지만 사람들을 깨우칠 순 있다. 그렇기에 레게는 단순히 신나는 음악이 아니다."      - 밥 말리 -



CBM PRESS TORONTO 9월호,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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