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인치 개봉기 및 간단후기

::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인치 개봉기 및 간단후기 ::
"지금까지 가장 앞선 아이패드",라는 문구와 함께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 3세대를 공개한지 벌써 6개월이 훌쩍 흘러버렸습니다. 당시 미국 브루클린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공개되자마자, 모든 제품을 통틀어 가장 주목받은 아이템이기도 했는데요. 새로움 한가득, 스크린 한가득, 성능 한가득, 애플의 가장 앞선 기술이 집약된 완전히 새로운 설계로 탄생된 아이패드라는 그들의 주장에 많은 유저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출시 6개월이 지난 지금, 과연 태블릿PC 하나에 100만 원가량 투자하여 구입할만한 값어치를 하는 제품일까요? 지금부터 아이패드 프로 3세대 제품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애플 캐나다 공홈을 통해 구입했습니다. 애플 제품은 애플공홈 말고 아직 다른 쇼핑몰을 통해 구입해 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상담과 문제 대처가 빠르기 때문에 다른 플랫폼을 통해 구입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더라고요. 제가 구입한 제품은 애플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인치 64GB WI FI 모델입니다. 가장 낮은 컨피규레이션이기도 한데요. 이 제품을 기준으로 가격은 캐나다 달러로 세금을 포함하기 전 가격이 999,00달러입니다. 애플 펜슬 2세대를 포함하니 세금 후 가격이 1319불 정도였습니다.   배송은 금방 도착하는 편이에요. UPS를 통해 빠르고 안전하게 받아봤습니다.
애플이 선사하는 언박싱 경험은 늘 기분 좋습니다. 겉 박스 패키징에서부터 그 편리성이 돋보이는데요.
이렇게 안전하게 잘 포장되어 도착했습니다.
그럼 제품을 열어서 확인해 볼까요?
가장 먼저 아이패드 프로 3세대가 자리하고 있고 그 아래 부속품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면을 가득 메운 디스플레이가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미니멀리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디자인이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같은 크기에 디스플레이 면적은 늘어나고 무게는 살짝 줄어들고, 게다가 얇은 두께까지. 애플이 주장하는 것처럼 기술력을 모아 모아 눌러 담은 인상이 느껴진달까요. 100만 원짜리 태플릿 PC에 구성품은, 애플답게 심플합니다. 간단한 사용설명서, 드디어 포함된 18W 고속 충전기, 그리고 USB_C 타입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역시 가장 반가운 부속품은 고속 충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아이폰 XS MAX 발표 시, 많은 유저분들이 이번 세대부터는 고속 충전기가 기본으로 지원될 것을 기대했었지만, 그 어마 무시한 가격대의 휴대전화에도 넣어주지 않았던 고속 충전기를 아이패드 프로에 넣어주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한번 확인하고 절대 볼일 없는 간단 사용설명서와 애플 로고 스티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잠시 아이패드 프로 3세대 전체적인 디자인을 살펴볼까요?
정말 다른 어떤 말보다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는 표현이 가장 적절할 것 같습니다. 어디 하나 모난 곳 없이, 꼭 맞춘 것처럼 잘 다듬어진 아름다운 작품을 보는 느낌이 듭니다. 이번 맥북 에어 신형 모델을 보면서도 참 여기저기 잘 다듬어졌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아이패드 프로 3세대 역시 아주 뛰어난 마감 도와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전면을 가득 채운 디스플레이 덕분에 가로세로 어느 방향을 잡아도 이질감 없이 편안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베젤 두께가 모든 면이 다 동일하기 때문에 더욱 편리성이 높습니다. 아이폰 X 이후 모델 유저라면 직관적 제스처에 익숙하실 텐데, 이번 프로 3세대 모델에서도 동일한 편리함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설정은 기존 애플 유저라면 사용하시는 기기를 통해 사용 중인 앱을 비롯해 모든 정보를 한 번의 터치로 모두 옮겨 담을 수 있습니다.
 
바로 이 때문에, 애플의 연동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이 조작성과 쾌적함, 다른 브랜드에서는 여전히 이만큼 수준의 다듬어진 연동성을 느끼기란 어렵기 때문에 애플의 고가 정책과 얄미운 액세서리 판매 전략 등을 알면서도 여전히 떠나지 못하는 유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에서는 최초로 적용된 안면인식 시스템인 FACE ID. 이번 프로 3세대에서는 아이패드를 어떤 식으로 들어도 안면인식이 빠르게 인식됩니다. 확실히 잠금 해제하는데 쾌적함이 근소하게 빠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체감한 기준으로 아이폰 X -> 아이폰 XS MAX -> 아이패드 프로 3세대 순서로 안면인식 쾌적함이 개선되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간단한 동작으로 금세 세팅이 마쳐졌습니다. 이제 사용할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디스플레이 자체는 정말 훌륭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OLED는 아니지만 Liquid Retina 디스플레이로 색재현력과 밝기 모든 부분에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물론 뛰어난 반응성 역시 큰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애플은 업계 최고 수준의 색 정확도를 자랑한다는데, 저도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특히, 아이폰에서도 만족스러운 기능인 트루톤디스플레이 기능과 함께 하면 더 그 빛을 발합니다.
이번에 들어간 칩셋이 A12X Bionic 칩셋으로 초당 5조 번의 연산을 할 수 있는 강력한 스마트 칩이라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대부분의 노트북보다 빠른 처리 작업이 가능해졌습니다. 실제로 주위에 영상 편집을 이번 3세대 아이패드로 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생각보다 불편함 없이 작업이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강력한 칩셋 덕분에 어도비 포토샵 CC 등과 같은 전문가용 앱 구동 역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태블릿을 보조 기기로 멀티태스킹 작업이 많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은데 여러 개의 창을 간단하게 스와이프 해 가며 옮겨 볼 수 있는 점, 딜레이 없이 빠른 동작 명령이 가능해 제가 사용하던 이전 아이패드 6세대 모델에 비해 더욱 쾌적한 사용 환경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2배 빠른 그래픽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게임을 즐기시는 유저분들에게 수준급의 몰입감과 앞선 증강 현실을 경험해 볼 수도 있는데요. 저는 서브 디바이스로서의 느낌으로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제품 자체의 기능과 완성도가 뛰어나서 앞으로 더 그 활용도는 높아질 것으로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야심 차게 발표한 모델 중, 이 라인업에서는 가장 최근 모델인 아이패드 프로 3세대. 군더더기 없이 결점하나 보이지 않는 디스플레이가 역시 가장 큰 장점으로 느껴지는데요. 저는 이 제품을 서브 모니터로 많이 활용하며, 블로깅을 할 때에도 아이맥과 혹은 맥북에어와 함께 연동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 모델에서도 12.9인치 모델과 11인치 두 모델 두고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제가 매장에서 직접 확인해 본 결과, 두 모델 디스플레이 크기 차이가 생각보다 꽤 나는 편이에요. 저는 오히려 그래서 11인치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맥북에어도 서브 PC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좀 더 휴대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결정하게 되었어요. 12.9인치 제품은 진짜 훨씬 화면이 크고 쾌적하게 느껴지는 대신, 무게감 또한 상당히 더 느껴집니다.
​구입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애플 펜슬 2세대 개봉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